죽음 부르는 ‘겨울 불청객’ 뇌졸중 주의

입력 2011.12.01 (13: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뇌졸중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경고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응급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과 사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5살 이모 씨는 지난달 초 등산을 한 뒤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졸중으로 한쪽 몸이 마비되는 후유증이 생겼습니다.

<녹취> 뇌졸중 환자(음성변조) : "찬바람 쐬고 무리했다는 거...몸이 무너져버리더라고 갑자기...머리가 핑 돌면서 푹..."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올라갑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발병 위험이 2배 가까이 증가합니다.

평소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거나 흡연을 한다면 발병률은 2배에서 최고 4배 이상 높아집니다.

<인터뷰> 오선영 : "적어도 3시간에서 6시간 이전에 응급실에 도착하시고 진단을 받으셔야 적절한 치료를 하실 수 있겠습니다."

보통 6, 7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 사망원인 1위입니다.

만약 몸에 힘이 빠지거나 언어 장애 등 증상이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사망이나 장애 정도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한번 뇌졸중에 걸리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혈압을 높이는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기름지고 짠 음식도 멀리해야 합니다.

또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되지만, 기온이 낮은 아침시간 무리한 바깥 운동보다는 낮시간을 택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죽음 부르는 ‘겨울 불청객’ 뇌졸중 주의
    • 입력 2011-12-01 13:08:51
    뉴스 12
<앵커 멘트>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뇌졸중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경고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응급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과 사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5살 이모 씨는 지난달 초 등산을 한 뒤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졸중으로 한쪽 몸이 마비되는 후유증이 생겼습니다. <녹취> 뇌졸중 환자(음성변조) : "찬바람 쐬고 무리했다는 거...몸이 무너져버리더라고 갑자기...머리가 핑 돌면서 푹..."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올라갑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발병 위험이 2배 가까이 증가합니다. 평소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거나 흡연을 한다면 발병률은 2배에서 최고 4배 이상 높아집니다. <인터뷰> 오선영 : "적어도 3시간에서 6시간 이전에 응급실에 도착하시고 진단을 받으셔야 적절한 치료를 하실 수 있겠습니다." 보통 6, 7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 사망원인 1위입니다. 만약 몸에 힘이 빠지거나 언어 장애 등 증상이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사망이나 장애 정도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한번 뇌졸중에 걸리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혈압을 높이는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기름지고 짠 음식도 멀리해야 합니다. 또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되지만, 기온이 낮은 아침시간 무리한 바깥 운동보다는 낮시간을 택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