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산안 심사 재개…野 “비준 철회”

입력 2011.12.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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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로 중단됐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오늘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재개됐습니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재개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정갑윤 예산결산위원장은 오늘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고 정기 국회 종료일인 오는 9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오늘부터라도 심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위원장은 상임위에서 의결한 감액부터 심사한 뒤 예결위 차원의 감액은 민주당이 들어오면 하겠다고 말하고 다음주 월요일에는 민주당 위원들도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7명의 한나라당 예산안조정소위 위원들과 자유선진당 임영호 위원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감액 의결한 예산항목부터 우선 심사했습니다.

그러나, 심사가 한 시간 쯤 진행되고 난 뒤 민주당 간사인 강기정 의원 등 민주당 위원 4명이 입장해 예산안 단독 심사는 의미가 없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민주당 위원들이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부터 사과하라고 요구하면서 결국 예산안 소위는 중단됐습니다.

강기정 민주당 간사는 한나라당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한 한나라당의 사과와 신뢰회복 조치 없이는 예산안 심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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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예산안 심사 재개…野 “비준 철회”
    • 입력 2011-12-01 1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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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로 중단됐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오늘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재개됐습니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재개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정갑윤 예산결산위원장은 오늘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고 정기 국회 종료일인 오는 9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오늘부터라도 심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위원장은 상임위에서 의결한 감액부터 심사한 뒤 예결위 차원의 감액은 민주당이 들어오면 하겠다고 말하고 다음주 월요일에는 민주당 위원들도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7명의 한나라당 예산안조정소위 위원들과 자유선진당 임영호 위원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감액 의결한 예산항목부터 우선 심사했습니다. 그러나, 심사가 한 시간 쯤 진행되고 난 뒤 민주당 간사인 강기정 의원 등 민주당 위원 4명이 입장해 예산안 단독 심사는 의미가 없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민주당 위원들이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부터 사과하라고 요구하면서 결국 예산안 소위는 중단됐습니다. 강기정 민주당 간사는 한나라당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한 한나라당의 사과와 신뢰회복 조치 없이는 예산안 심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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