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화성탐사선, 이르면 이번 달 말 지상 추락”

입력 2011.12.0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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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러시아가 발사한 화성 탐사선이 궤도진입에 실패하면서 지구쪽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반정부 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구촌 소식, 심인보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달 9일 발사된 러시아의 화성 탐사선 포브스-그룬트호, 엔진 이상 때문에 궤도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자체 엔진마저 고장나면서 지구로 서서히 추락하고 있습니다.

추락 시점은 이르면 이달 말쯤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이 탐사선에 맹독성 연로가 12톤 가량 실려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추락 과정에서 대기권을 지날때 연료 대부분이 연소되겠지만 파편 일부는 지상에 떨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반정부군이 정부군의 탱크를 공격해 불태웠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반정부 시위가 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시리아에서는 어제도 최소 23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8개월 동안 숨진 사람은 시위대가 4천 6백명, 군인과 경찰이 천 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려 2천 6백만 개의 병뚜껑이 땅으로 쏟아집니다.

아르헨티나의 한 아동전문 병원이 장비 구입 비용을 마련하려고 모은 병뚜껑들입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 : "이 병뚜껑에서 나온 수익금은 헌혈 차량을 사는 데 쓸겁니다."

기네스북은 세계 기록이 경신됐다고 인정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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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화성탐사선, 이르면 이번 달 말 지상 추락”
    • 입력 2011-12-04 21: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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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러시아가 발사한 화성 탐사선이 궤도진입에 실패하면서 지구쪽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반정부 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구촌 소식, 심인보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달 9일 발사된 러시아의 화성 탐사선 포브스-그룬트호, 엔진 이상 때문에 궤도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자체 엔진마저 고장나면서 지구로 서서히 추락하고 있습니다. 추락 시점은 이르면 이달 말쯤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이 탐사선에 맹독성 연로가 12톤 가량 실려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추락 과정에서 대기권을 지날때 연료 대부분이 연소되겠지만 파편 일부는 지상에 떨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반정부군이 정부군의 탱크를 공격해 불태웠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반정부 시위가 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시리아에서는 어제도 최소 23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8개월 동안 숨진 사람은 시위대가 4천 6백명, 군인과 경찰이 천 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려 2천 6백만 개의 병뚜껑이 땅으로 쏟아집니다. 아르헨티나의 한 아동전문 병원이 장비 구입 비용을 마련하려고 모은 병뚜껑들입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 : "이 병뚜껑에서 나온 수익금은 헌혈 차량을 사는 데 쓸겁니다." 기네스북은 세계 기록이 경신됐다고 인정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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