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50대 이상 환자 ‘급증’

입력 2011.12.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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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 드신 남성분들, 밤중에 소변이 잘 안 나와 잠을 설치신 적이 있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환자수가 76만명에 이르는데,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병원을 더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운전 일을 하는 이 60대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차례 참을 수 없이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찾지만, 늘 시원하지가 않았습니다.



<인터뷰>노재곤(61/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 "공원에 화장실이 있나 없나 확인하고, 있으면 또 급하게 세워놓고 화장실 갔다오고 해서 무지하게 힘들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모두 76만7천여명. 5년 사이 30만명 이상이 늘었습니다.



젊을 땐 별로 없다가 쉰 살쯤부터 환자수가 급격히 늘어나,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90%를 차지합니다.



방광 아래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면서 생기는 전립선 비대증은 소변의 흐름을 막아 정상 생활과 수면을 방해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이 적어 더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이석영(일산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 "추운 데에 갑자기 노출되는 거나 소변을 한참동안 참았다가 보시는 것도 소변을 보시는게 힘들게 만들수가 있고요. 되도록이면 채소류의 식사를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와함께 고령일수록 마음을 편히 가지고 꾸준히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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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비대증 50대 이상 환자 ‘급증’
    • 입력 2011-12-05 07: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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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신 남성분들, 밤중에 소변이 잘 안 나와 잠을 설치신 적이 있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환자수가 76만명에 이르는데,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병원을 더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운전 일을 하는 이 60대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차례 참을 수 없이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찾지만, 늘 시원하지가 않았습니다.

<인터뷰>노재곤(61/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 "공원에 화장실이 있나 없나 확인하고, 있으면 또 급하게 세워놓고 화장실 갔다오고 해서 무지하게 힘들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모두 76만7천여명. 5년 사이 30만명 이상이 늘었습니다.

젊을 땐 별로 없다가 쉰 살쯤부터 환자수가 급격히 늘어나,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90%를 차지합니다.

방광 아래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면서 생기는 전립선 비대증은 소변의 흐름을 막아 정상 생활과 수면을 방해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이 적어 더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이석영(일산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 "추운 데에 갑자기 노출되는 거나 소변을 한참동안 참았다가 보시는 것도 소변을 보시는게 힘들게 만들수가 있고요. 되도록이면 채소류의 식사를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와함께 고령일수록 마음을 편히 가지고 꾸준히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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