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독일 라인강가 2차 대전 당시 폭탄 발견 外

입력 2011.12.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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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운 시작을 잘 하려면, 과거를 잘 정리하는 게 필요하겠죠?!

독일에서도 여전히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요,

굿모닝 지구촌 라인강의 한밤중 폭발물 소동부터 확인합니다.

<리포트>

일요일 깊은 밤, 독일 라인강가에 훤히 불이 켜졌습니다.

강물 수위가 낮아지면서, 2차 세계 대전 당시 투하된 1.8톤짜리 영국제 폭탄이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구름떼처럼 몰린 취재진과는 달리, 반경 1.8킬로미터내 주민 4만5천 명은 긴급대피했는데요,

수백 명이 투입된 폭탄 해체 작업은 성공하면서, 악몽이 될 뻔했던 한밤중 소동도 마무리됐습니다.

나치 행사장 ‘독일 강당’ 폭파

이것도 과거 청산 작업의 하나겠죠?!

지붕이 그대로 무너져 내리는 건물, 베를린의 도이칠란드 할레입니다.

1930년대 당시 나치가 짓고 아돌프 히틀러가 개관해, 당시 유럽에서 가장 큰 다기능 행사장이자 나치 행사장이었죠,

파시즘을 대표하는 건물이었는데요,

이제는 2년 뒤 무역 전시장이자 회의장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입니다.

‘애완견 훈련 행사’ 세계 기록

주인 앞에서 두 앞다리를 올리며 순종의 뜻을 표하는 애완견들, 무려 353마리나 되는데요.

홍콩에서 동물학대 방지협회 90주년을 맞아 열린 애완견 훈련 행사입니다.

40분동안 두 가지 기술을 익히며 기네스 기록을 갈아치웠다네요,

‘개 머리에 사람 손’ 괴물체 등장?

이것 역시 훈련을 통해 가능한 걸까요?

흰 와이셔츠 위로 큼지막한 개의 얼굴에 사람의 손을 한 괴물체가 열심히 과자를 먹는데요.

손가락도 빨고, 귀를 긁거나 침을 닦는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 영상은 일요일 저녁 너무나 심심했다는 주인이 촬영해 올렸다고 하네요.

‘아동’위해 병뚜껑 2천6백만 개 수집!

천천히 올라가는 커다란 방수포,

곧이어, 자그마치 2천 6백만 개의 병뚜껑이 바닥으로 쏟아집니다.

무게만도 91톤이나 된다는데요,

새 설비를 마련하고자 아르헨티나의 한 아동병원이 병뚜껑 수집에 나선 거라는데요,

90분만에 5백킬로그램어치를, 그리고 채 8시간이 안돼 이 목표치에 이르면서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네요.

12년 전엔 재활용지를 모아 판 돈으로, 낡은 설비를 교체했다고 합니다.

‘마지막 독재자’ 광고 중단

홀로 앉아 한숨을 짓는 한 남성,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 같군요?!

하지만 곧, 차례로, 그의 오랜 벗들과 꿈같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요,

모두 익숙한 얼굴들이죠?!

카다피와 후세인, 마오쩌둥, 그리고 남아공의 피터 윌렘 보타 등 먼저 세상을 떠난 '독재자'들입니다.

어느새 회상은 사라지고 쓸쓸히 홀로 크리스마스 저녁을 맞는 그에게, 마지막 반전! 그 누구도 외롭게 밥을 먹지 말라며 세트 음식 상품을 선전하는 광고였습니다.

독재자들을 풍자한 한 남아프리카 업체의 이 60초짜리 광고는 누리꾼들에겐 큰 인기를 얻었는데, 하지만, 무가베 대통령을 지지하는 무장단체의 보이콧과 보복 테러 위협에 이 광고는 결국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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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지구촌] 독일 라인강가 2차 대전 당시 폭탄 발견 外
    • 입력 2011-12-05 07: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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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운 시작을 잘 하려면, 과거를 잘 정리하는 게 필요하겠죠?! 독일에서도 여전히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요, 굿모닝 지구촌 라인강의 한밤중 폭발물 소동부터 확인합니다. <리포트> 일요일 깊은 밤, 독일 라인강가에 훤히 불이 켜졌습니다. 강물 수위가 낮아지면서, 2차 세계 대전 당시 투하된 1.8톤짜리 영국제 폭탄이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구름떼처럼 몰린 취재진과는 달리, 반경 1.8킬로미터내 주민 4만5천 명은 긴급대피했는데요, 수백 명이 투입된 폭탄 해체 작업은 성공하면서, 악몽이 될 뻔했던 한밤중 소동도 마무리됐습니다. 나치 행사장 ‘독일 강당’ 폭파 이것도 과거 청산 작업의 하나겠죠?! 지붕이 그대로 무너져 내리는 건물, 베를린의 도이칠란드 할레입니다. 1930년대 당시 나치가 짓고 아돌프 히틀러가 개관해, 당시 유럽에서 가장 큰 다기능 행사장이자 나치 행사장이었죠, 파시즘을 대표하는 건물이었는데요, 이제는 2년 뒤 무역 전시장이자 회의장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입니다. ‘애완견 훈련 행사’ 세계 기록 주인 앞에서 두 앞다리를 올리며 순종의 뜻을 표하는 애완견들, 무려 353마리나 되는데요. 홍콩에서 동물학대 방지협회 90주년을 맞아 열린 애완견 훈련 행사입니다. 40분동안 두 가지 기술을 익히며 기네스 기록을 갈아치웠다네요, ‘개 머리에 사람 손’ 괴물체 등장? 이것 역시 훈련을 통해 가능한 걸까요? 흰 와이셔츠 위로 큼지막한 개의 얼굴에 사람의 손을 한 괴물체가 열심히 과자를 먹는데요. 손가락도 빨고, 귀를 긁거나 침을 닦는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 영상은 일요일 저녁 너무나 심심했다는 주인이 촬영해 올렸다고 하네요. ‘아동’위해 병뚜껑 2천6백만 개 수집! 천천히 올라가는 커다란 방수포, 곧이어, 자그마치 2천 6백만 개의 병뚜껑이 바닥으로 쏟아집니다. 무게만도 91톤이나 된다는데요, 새 설비를 마련하고자 아르헨티나의 한 아동병원이 병뚜껑 수집에 나선 거라는데요, 90분만에 5백킬로그램어치를, 그리고 채 8시간이 안돼 이 목표치에 이르면서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네요. 12년 전엔 재활용지를 모아 판 돈으로, 낡은 설비를 교체했다고 합니다. ‘마지막 독재자’ 광고 중단 홀로 앉아 한숨을 짓는 한 남성,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 같군요?! 하지만 곧, 차례로, 그의 오랜 벗들과 꿈같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요, 모두 익숙한 얼굴들이죠?! 카다피와 후세인, 마오쩌둥, 그리고 남아공의 피터 윌렘 보타 등 먼저 세상을 떠난 '독재자'들입니다. 어느새 회상은 사라지고 쓸쓸히 홀로 크리스마스 저녁을 맞는 그에게, 마지막 반전! 그 누구도 외롭게 밥을 먹지 말라며 세트 음식 상품을 선전하는 광고였습니다. 독재자들을 풍자한 한 남아프리카 업체의 이 60초짜리 광고는 누리꾼들에겐 큰 인기를 얻었는데, 하지만, 무가베 대통령을 지지하는 무장단체의 보이콧과 보복 테러 위협에 이 광고는 결국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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