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교통사고 조사를 나갔던 경찰관이 끊어진 고압선에 감전돼 숨졌습니다.
감전돼 쓰러진 주민을 구하려다 사고를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남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농촌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원도 화천 상서파출소 소속 배 모 경사는 사고조사를 마치고 주변을 정리하던 도중 사고운전자를 도우러 왔던 정 모씨가 감전돼 쓰러진 것을 발견합니다.
배 경사는 정 씨를 구하려다 본인도 만 3000볼트가 흐르는 고압선에 감전됐습니다.
교통사고로 끊어진 고압선이 지면에 닿지 않고 60cm 정도 공중에 떠 있어서 고압전기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녹취> 전기선로 작업자: "땅에 닿았으면 여기에 전기가 안 통했겠죠. 저 앞에 스위치에서 꺼졌으니까 자동으로."
배경사와 정 씨는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배 경사는 끝내 숨졌습니다.
정 씨는 화상을 입었지만 목숨은 건졌습니다.
사고는 새벽에 일어났기 때문에 주변이 캄캄했을 뿐 아니라 짙은 안개로 사물을 식별하기도 어려웠습니다.
7살, 5살 어린 두 아들을 둔 배 경사는 홀어머니를 모시는 성실한 가장이었습니다.
<인터뷰>이상한(화천서 상서파출소 경사): "아주 착실하고 성실하고 직원들 간에 유대관계도 좋고 항상 업무적으로 뛰어났습니다."
주민의 생명을 구하려다 세상을 떠난 배 경사의 장례식은 내일(6일) 화천경찰서 장으로 치러집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
교통사고 조사를 나갔던 경찰관이 끊어진 고압선에 감전돼 숨졌습니다.
감전돼 쓰러진 주민을 구하려다 사고를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남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농촌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원도 화천 상서파출소 소속 배 모 경사는 사고조사를 마치고 주변을 정리하던 도중 사고운전자를 도우러 왔던 정 모씨가 감전돼 쓰러진 것을 발견합니다.
배 경사는 정 씨를 구하려다 본인도 만 3000볼트가 흐르는 고압선에 감전됐습니다.
교통사고로 끊어진 고압선이 지면에 닿지 않고 60cm 정도 공중에 떠 있어서 고압전기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녹취> 전기선로 작업자: "땅에 닿았으면 여기에 전기가 안 통했겠죠. 저 앞에 스위치에서 꺼졌으니까 자동으로."
배경사와 정 씨는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배 경사는 끝내 숨졌습니다.
정 씨는 화상을 입었지만 목숨은 건졌습니다.
사고는 새벽에 일어났기 때문에 주변이 캄캄했을 뿐 아니라 짙은 안개로 사물을 식별하기도 어려웠습니다.
7살, 5살 어린 두 아들을 둔 배 경사는 홀어머니를 모시는 성실한 가장이었습니다.
<인터뷰>이상한(화천서 상서파출소 경사): "아주 착실하고 성실하고 직원들 간에 유대관계도 좋고 항상 업무적으로 뛰어났습니다."
주민의 생명을 구하려다 세상을 떠난 배 경사의 장례식은 내일(6일) 화천경찰서 장으로 치러집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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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구하려다 경찰관 고압선에 감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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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05 13:04:57
<앵커 멘트>
교통사고 조사를 나갔던 경찰관이 끊어진 고압선에 감전돼 숨졌습니다.
감전돼 쓰러진 주민을 구하려다 사고를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남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농촌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원도 화천 상서파출소 소속 배 모 경사는 사고조사를 마치고 주변을 정리하던 도중 사고운전자를 도우러 왔던 정 모씨가 감전돼 쓰러진 것을 발견합니다.
배 경사는 정 씨를 구하려다 본인도 만 3000볼트가 흐르는 고압선에 감전됐습니다.
교통사고로 끊어진 고압선이 지면에 닿지 않고 60cm 정도 공중에 떠 있어서 고압전기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녹취> 전기선로 작업자: "땅에 닿았으면 여기에 전기가 안 통했겠죠. 저 앞에 스위치에서 꺼졌으니까 자동으로."
배경사와 정 씨는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배 경사는 끝내 숨졌습니다.
정 씨는 화상을 입었지만 목숨은 건졌습니다.
사고는 새벽에 일어났기 때문에 주변이 캄캄했을 뿐 아니라 짙은 안개로 사물을 식별하기도 어려웠습니다.
7살, 5살 어린 두 아들을 둔 배 경사는 홀어머니를 모시는 성실한 가장이었습니다.
<인터뷰>이상한(화천서 상서파출소 경사): "아주 착실하고 성실하고 직원들 간에 유대관계도 좋고 항상 업무적으로 뛰어났습니다."
주민의 생명을 구하려다 세상을 떠난 배 경사의 장례식은 내일(6일) 화천경찰서 장으로 치러집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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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범수 기자 n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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