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홈페이지 공격’ 정치권 강타

입력 2011.12.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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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의원 비서가 연루된 지난 10·26 재보선 당시 중앙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 사건의 여파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혹감 속에 후폭풍 차단에 나섰고, 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사건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후폭풍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 쇄신안 논의가 표류된 채 홈페이지 공격 사건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생각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국정조사 등을 통해 한나라당이 더 적극적으로 실태 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 같은 당내 의견에 대해 경찰 수사를 지켜본 뒤 검토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조직적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하는 국기 문란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구속된 비서가 통화했다는 제 3의 인물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청을 방문한 민주당 의원들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국회의원 명함이 나온 것을 경찰이 부인하지 않았다며 현장 검증 등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수사 중이라며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선관위는 홈페이지 접속 기록을 공개하라는 민주당 요구에 대해 국회가 법에 따라 공식 요청하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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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 정치권 강타
    • 입력 2011-12-05 17: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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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의원 비서가 연루된 지난 10·26 재보선 당시 중앙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 사건의 여파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혹감 속에 후폭풍 차단에 나섰고, 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사건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후폭풍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 쇄신안 논의가 표류된 채 홈페이지 공격 사건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생각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국정조사 등을 통해 한나라당이 더 적극적으로 실태 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 같은 당내 의견에 대해 경찰 수사를 지켜본 뒤 검토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조직적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하는 국기 문란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구속된 비서가 통화했다는 제 3의 인물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청을 방문한 민주당 의원들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국회의원 명함이 나온 것을 경찰이 부인하지 않았다며 현장 검증 등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수사 중이라며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선관위는 홈페이지 접속 기록을 공개하라는 민주당 요구에 대해 국회가 법에 따라 공식 요청하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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