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승부조작’ 홍역 뚫고 약진

입력 2011.12.0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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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시즌 프로축구는 전대미문의 승부조작 파문이란 홍역을 앓았지만, 전북의 닥공 축구 등 공격축구로 3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습니다.



유난히 빛과 그림자의 명암차가 극명하게 갈렸던 2011년 K리그, 손기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K리그는 올해 사상 초유의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여 휘청거렸습니다.



축구인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정몽규(프로축구연맹 총재) : "이번 K리그 승부조작 사태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로인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티켓이 4장에서 3.5장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프로 출범 이후 첫 300만 관중을 돌파하는 희망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정민준(축구팬) : "팬들보다 선수들 많은 지도자분들이 마음 아파하셨다는 게 팬으로서 너무 안타깝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시즌 내내 공격축구를 표방한 전북의 이른바 닥공축구, 그 중심에 선 이동국은 화끈한 골로 보답했습니다.



포지션 파괴 바람을 불러왔던 김정우의 득점 행진도 흥행요소였습니다.



몰리나는 한 경기에서 도움과 득점 동시 해트트릭의 진기록을 작성했습니다.



6위였던 울산은 철퇴축구란 신조어와함께 챔프전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명가재건을 노렸던 서울과 수원은 김호곤식 역습축구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승부조작이란 홍역을 앓았던 K리그는 내년부터 승강제 도입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가동하는 등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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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승부조작’ 홍역 뚫고 약진
    • 입력 2011-12-05 22:05:06
    뉴스 9
<앵커 멘트>

올 시즌 프로축구는 전대미문의 승부조작 파문이란 홍역을 앓았지만, 전북의 닥공 축구 등 공격축구로 3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습니다.

유난히 빛과 그림자의 명암차가 극명하게 갈렸던 2011년 K리그, 손기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K리그는 올해 사상 초유의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여 휘청거렸습니다.

축구인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정몽규(프로축구연맹 총재) : "이번 K리그 승부조작 사태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로인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티켓이 4장에서 3.5장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프로 출범 이후 첫 300만 관중을 돌파하는 희망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정민준(축구팬) : "팬들보다 선수들 많은 지도자분들이 마음 아파하셨다는 게 팬으로서 너무 안타깝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시즌 내내 공격축구를 표방한 전북의 이른바 닥공축구, 그 중심에 선 이동국은 화끈한 골로 보답했습니다.

포지션 파괴 바람을 불러왔던 김정우의 득점 행진도 흥행요소였습니다.

몰리나는 한 경기에서 도움과 득점 동시 해트트릭의 진기록을 작성했습니다.

6위였던 울산은 철퇴축구란 신조어와함께 챔프전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명가재건을 노렸던 서울과 수원은 김호곤식 역습축구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승부조작이란 홍역을 앓았던 K리그는 내년부터 승강제 도입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가동하는 등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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