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항공모함 운용에 ‘비상등’

입력 2011.12.0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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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8월에 이어 중국이 최근에도 첫 항공모함을 출항시켰었죠.

그런데 이 항모의 함재기 이착륙장치를 러시아에서 구입하려다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두번째 출항에 나선 중국의 첫 항공모함.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들여와 10여년의 개조작업을 거쳤지만 항모의 핵심장비인

함재기 이착륙시설은 아직 갖추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인터뷰>건옌성 (중국 국방부 대변인): "항모를 완성하려면 각종 무기장비와 설비에 대한 안정적인 실험이 필요합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와 관련해 중국의 이착륙장치 판매요청을 러시아가 거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도 중국의 젠-15전투기가 자국의 수호이 전투기를 모방했다며 러시아가 반발하고 있는 점이 판매 거부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젠 15 전투기는 중국 첫 항공모함의 주력기종 후보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항공모함의 이착륙 기술은 미국과 러시아만이 보유하고 있고 중국은 러시아에서 착륙제동장치 4세트를 구입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중국이 항공모함을 실제 전력화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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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첫 항공모함 운용에 ‘비상등’
    • 입력 2011-12-07 07:07: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 8월에 이어 중국이 최근에도 첫 항공모함을 출항시켰었죠. 그런데 이 항모의 함재기 이착륙장치를 러시아에서 구입하려다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두번째 출항에 나선 중국의 첫 항공모함.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들여와 10여년의 개조작업을 거쳤지만 항모의 핵심장비인 함재기 이착륙시설은 아직 갖추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인터뷰>건옌성 (중국 국방부 대변인): "항모를 완성하려면 각종 무기장비와 설비에 대한 안정적인 실험이 필요합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와 관련해 중국의 이착륙장치 판매요청을 러시아가 거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도 중국의 젠-15전투기가 자국의 수호이 전투기를 모방했다며 러시아가 반발하고 있는 점이 판매 거부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젠 15 전투기는 중국 첫 항공모함의 주력기종 후보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항공모함의 이착륙 기술은 미국과 러시아만이 보유하고 있고 중국은 러시아에서 착륙제동장치 4세트를 구입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중국이 항공모함을 실제 전력화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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