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는 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기념일인 '아슈라'였는데요,
우리에겐 다소 낯선 듯 하지만, 자신을 채찍질하는 의식이 논란이 되면서, 조금씩 알려졌죠?!
굿모닝 지구촌, 이라크부터 가봅니다.
<리포트>
온통 새까만 옷을 걸치고, 거리를 빈틈없이 가득 메운 신도들.
동시에 코란 구절을 외며 가슴을 치고, 누군가의 이름을 외칩니다.
지난 680년 이 곳, 이라크 카르발라 전장에서 순교한,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손자인 이맘 후사인을 기리는 날입니다.
이 성지에 모인 3백 만 명은 물론, 이란과 레바논, 방글라데시 등 이슬람 국가 곳곳에선 어김없이 이 날의 특별한 의식을 행했는데요,
채찍이나 칼 등 날카로운 금속으로 계속해 자신의 몸을 내리치는 이 의식,
후사인의 뜻과 수난을 함께 한다는 의미라고 하죠.
폴란드 ‘거꾸로 뒤집힌 집’ 산타 회의
완전히 거꾸로 뒤집힌 폴란드의 이 엉뚱한 주택에, 4천여 명의 산타가 모였습니다.
올 해도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잘 준비할 지 논의하기 위해서라는데요,
산타들이 더 들떠있는 듯 하죠?!
설원 달리는 산타들
미국의 한 스키장에선 250명의 산타들이 신나게 눈 위를 내달리는데요,
바라보는 어린이들도 신이 나서 소리를 질러대죠?!
12년째 열리는 자선행사라는데, 산타답게, 역시나 다들 스키를 잘 타는군요?!
인도네시아 가말라마 화산 폭발
지난 일요일부터 붉은 용암과 화산재를 뿜어낸, 인도네시아 북부의 가말라마 화산,
산이 쉴 새 없이 토해낸 시커먼 화산재 덩어리들은 마을로 흘러내려와 강을 이뤘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 수천 명은 긴급 대피하고, 공항이 한 때 폐쇄됐습니다.
‘책 제목 기억이 안 나…’ 유력 대통령 후보
내년 7월 1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멕시코에서 지난 일요일 열린 대통령 후보 TV토론회입니다.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력한 후보가,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 세 권을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네요,
하지만 웬걸~ 책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4분동안이나 진땀을 흘리다 말았는데요,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최소한의 문화적 소양도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 당연히 나오고 있다는군요?!
“바흐만 아줌마, 동성애자 차별하지 마세요”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미셸 바흐만 의원도 잠시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엄마와, 그녀의 출판기념회를 찾은 8살 소년의 이 귓속말 때문이었는데요,
"우리 엄마는 레즈비언이지만, 아무 문제없다"고 말하네요?!
동성 결혼을 대놓고 반대해온 바흐만 의원, 허리까지 숙여 귀를 기울였건만, 순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죠?!
어린 자식을 이용한 그 엄마가 너무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장에 2만 5천여 개 ‘곰인형 비’
지난 일요일, 캐나다 캘거리의 아이스하키 경기장,
골이 들어가자마자 관중들이 환호성을 내지르며 곰 인형을 경기장 안으로 던지기 시작하는데요.
순식간에 바닥을 뒤덮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훌리건들인가요? 그건 아니고요,
17년째 성탄절 시즌마다 이 팀이 마련해 어린이 병원이나 구세군에 곰인형을 전달하는 자선 행사랍니다.
올해 모인 인형은 무려 2만 5천여 개, 최고 기록은 4년 전 2만 7천 개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어제는 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기념일인 '아슈라'였는데요,
우리에겐 다소 낯선 듯 하지만, 자신을 채찍질하는 의식이 논란이 되면서, 조금씩 알려졌죠?!
굿모닝 지구촌, 이라크부터 가봅니다.
<리포트>
온통 새까만 옷을 걸치고, 거리를 빈틈없이 가득 메운 신도들.
동시에 코란 구절을 외며 가슴을 치고, 누군가의 이름을 외칩니다.
지난 680년 이 곳, 이라크 카르발라 전장에서 순교한,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손자인 이맘 후사인을 기리는 날입니다.
이 성지에 모인 3백 만 명은 물론, 이란과 레바논, 방글라데시 등 이슬람 국가 곳곳에선 어김없이 이 날의 특별한 의식을 행했는데요,
채찍이나 칼 등 날카로운 금속으로 계속해 자신의 몸을 내리치는 이 의식,
후사인의 뜻과 수난을 함께 한다는 의미라고 하죠.
폴란드 ‘거꾸로 뒤집힌 집’ 산타 회의
완전히 거꾸로 뒤집힌 폴란드의 이 엉뚱한 주택에, 4천여 명의 산타가 모였습니다.
올 해도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잘 준비할 지 논의하기 위해서라는데요,
산타들이 더 들떠있는 듯 하죠?!
설원 달리는 산타들
미국의 한 스키장에선 250명의 산타들이 신나게 눈 위를 내달리는데요,
바라보는 어린이들도 신이 나서 소리를 질러대죠?!
12년째 열리는 자선행사라는데, 산타답게, 역시나 다들 스키를 잘 타는군요?!
인도네시아 가말라마 화산 폭발
지난 일요일부터 붉은 용암과 화산재를 뿜어낸, 인도네시아 북부의 가말라마 화산,
산이 쉴 새 없이 토해낸 시커먼 화산재 덩어리들은 마을로 흘러내려와 강을 이뤘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 수천 명은 긴급 대피하고, 공항이 한 때 폐쇄됐습니다.
‘책 제목 기억이 안 나…’ 유력 대통령 후보
내년 7월 1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멕시코에서 지난 일요일 열린 대통령 후보 TV토론회입니다.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력한 후보가,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 세 권을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네요,
하지만 웬걸~ 책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4분동안이나 진땀을 흘리다 말았는데요,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최소한의 문화적 소양도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 당연히 나오고 있다는군요?!
“바흐만 아줌마, 동성애자 차별하지 마세요”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미셸 바흐만 의원도 잠시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엄마와, 그녀의 출판기념회를 찾은 8살 소년의 이 귓속말 때문이었는데요,
"우리 엄마는 레즈비언이지만, 아무 문제없다"고 말하네요?!
동성 결혼을 대놓고 반대해온 바흐만 의원, 허리까지 숙여 귀를 기울였건만, 순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죠?!
어린 자식을 이용한 그 엄마가 너무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장에 2만 5천여 개 ‘곰인형 비’
지난 일요일, 캐나다 캘거리의 아이스하키 경기장,
골이 들어가자마자 관중들이 환호성을 내지르며 곰 인형을 경기장 안으로 던지기 시작하는데요.
순식간에 바닥을 뒤덮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훌리건들인가요? 그건 아니고요,
17년째 성탄절 시즌마다 이 팀이 마련해 어린이 병원이나 구세군에 곰인형을 전달하는 자선 행사랍니다.
올해 모인 인형은 무려 2만 5천여 개, 최고 기록은 4년 전 2만 7천 개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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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이슬람 시아파 최대 성일 ‘아슈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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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07 07:59:18
<앵커 멘트>
어제는 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기념일인 '아슈라'였는데요,
우리에겐 다소 낯선 듯 하지만, 자신을 채찍질하는 의식이 논란이 되면서, 조금씩 알려졌죠?!
굿모닝 지구촌, 이라크부터 가봅니다.
<리포트>
온통 새까만 옷을 걸치고, 거리를 빈틈없이 가득 메운 신도들.
동시에 코란 구절을 외며 가슴을 치고, 누군가의 이름을 외칩니다.
지난 680년 이 곳, 이라크 카르발라 전장에서 순교한,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손자인 이맘 후사인을 기리는 날입니다.
이 성지에 모인 3백 만 명은 물론, 이란과 레바논, 방글라데시 등 이슬람 국가 곳곳에선 어김없이 이 날의 특별한 의식을 행했는데요,
채찍이나 칼 등 날카로운 금속으로 계속해 자신의 몸을 내리치는 이 의식,
후사인의 뜻과 수난을 함께 한다는 의미라고 하죠.
폴란드 ‘거꾸로 뒤집힌 집’ 산타 회의
완전히 거꾸로 뒤집힌 폴란드의 이 엉뚱한 주택에, 4천여 명의 산타가 모였습니다.
올 해도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잘 준비할 지 논의하기 위해서라는데요,
산타들이 더 들떠있는 듯 하죠?!
설원 달리는 산타들
미국의 한 스키장에선 250명의 산타들이 신나게 눈 위를 내달리는데요,
바라보는 어린이들도 신이 나서 소리를 질러대죠?!
12년째 열리는 자선행사라는데, 산타답게, 역시나 다들 스키를 잘 타는군요?!
인도네시아 가말라마 화산 폭발
지난 일요일부터 붉은 용암과 화산재를 뿜어낸, 인도네시아 북부의 가말라마 화산,
산이 쉴 새 없이 토해낸 시커먼 화산재 덩어리들은 마을로 흘러내려와 강을 이뤘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 수천 명은 긴급 대피하고, 공항이 한 때 폐쇄됐습니다.
‘책 제목 기억이 안 나…’ 유력 대통령 후보
내년 7월 1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멕시코에서 지난 일요일 열린 대통령 후보 TV토론회입니다.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력한 후보가,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 세 권을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네요,
하지만 웬걸~ 책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4분동안이나 진땀을 흘리다 말았는데요,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최소한의 문화적 소양도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 당연히 나오고 있다는군요?!
“바흐만 아줌마, 동성애자 차별하지 마세요”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미셸 바흐만 의원도 잠시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엄마와, 그녀의 출판기념회를 찾은 8살 소년의 이 귓속말 때문이었는데요,
"우리 엄마는 레즈비언이지만, 아무 문제없다"고 말하네요?!
동성 결혼을 대놓고 반대해온 바흐만 의원, 허리까지 숙여 귀를 기울였건만, 순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죠?!
어린 자식을 이용한 그 엄마가 너무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장에 2만 5천여 개 ‘곰인형 비’
지난 일요일, 캐나다 캘거리의 아이스하키 경기장,
골이 들어가자마자 관중들이 환호성을 내지르며 곰 인형을 경기장 안으로 던지기 시작하는데요.
순식간에 바닥을 뒤덮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훌리건들인가요? 그건 아니고요,
17년째 성탄절 시즌마다 이 팀이 마련해 어린이 병원이나 구세군에 곰인형을 전달하는 자선 행사랍니다.
올해 모인 인형은 무려 2만 5천여 개, 최고 기록은 4년 전 2만 7천 개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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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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