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가족 전재산 ‘꿀꺽’
입력 2011.12.07 (07:59)
수정 2011.12.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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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적 장애'를 가진 가족을 속여 모든 재산을 가로챈 30대가 구속됐습니다.
사기 피해를 본 가족은 살던 집을 잃고, 월세도 밀린 채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44살 이모 씨는 지적 장애 1급인 아들과 시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2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혼자 살림을 꾸리고 있지만, 월세와 전기료마저 밀려 있습니다.
알고 지내던 31살 이모 씨가 장애인 아파트와 땅을 주겠다며 접근해 은행 대출금 1억 3천여만 원을 가로채 달아났기 때문입니다.
이씨의 시동생까지 이 사람에게 속아서 재산 1억 5천만 원을 모두 날렸습니다.
<녹취>이모 씨(지적장애인) : "도와준다고 그랬어요. 집도 얻어주고 가게 도 얻어주고 하면서 대출 받자고 해서요."
살길이 막막해진 이 씨는 지난 3월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했지만 대출을 받을 때 담보 잡힌 집이 이 씨 명의로 남아있고, 사기 사건의 법적인 절차도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탈락했습니다.
이 씨 가족의 수입은 아들 앞으로 나오는 장애수당 15만 원이 전부, 보호자도 없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인터뷰>이지혜(사회복지사) : "소송을 빌미로 허위로 수급 신청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서류 준비가 덜 돼 탈락했는데, 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려.."
한편, 인천지검은 이 씨 가족의 재산을 가로챈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31살 이모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지적 장애'를 가진 가족을 속여 모든 재산을 가로챈 30대가 구속됐습니다.
사기 피해를 본 가족은 살던 집을 잃고, 월세도 밀린 채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44살 이모 씨는 지적 장애 1급인 아들과 시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2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혼자 살림을 꾸리고 있지만, 월세와 전기료마저 밀려 있습니다.
알고 지내던 31살 이모 씨가 장애인 아파트와 땅을 주겠다며 접근해 은행 대출금 1억 3천여만 원을 가로채 달아났기 때문입니다.
이씨의 시동생까지 이 사람에게 속아서 재산 1억 5천만 원을 모두 날렸습니다.
<녹취>이모 씨(지적장애인) : "도와준다고 그랬어요. 집도 얻어주고 가게 도 얻어주고 하면서 대출 받자고 해서요."
살길이 막막해진 이 씨는 지난 3월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했지만 대출을 받을 때 담보 잡힌 집이 이 씨 명의로 남아있고, 사기 사건의 법적인 절차도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탈락했습니다.
이 씨 가족의 수입은 아들 앞으로 나오는 장애수당 15만 원이 전부, 보호자도 없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인터뷰>이지혜(사회복지사) : "소송을 빌미로 허위로 수급 신청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서류 준비가 덜 돼 탈락했는데, 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려.."
한편, 인천지검은 이 씨 가족의 재산을 가로챈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31살 이모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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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적장애 가족 전재산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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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07 07:59:25
- 수정2011-12-07 16:36:53
<앵커 멘트>
`지적 장애'를 가진 가족을 속여 모든 재산을 가로챈 30대가 구속됐습니다.
사기 피해를 본 가족은 살던 집을 잃고, 월세도 밀린 채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44살 이모 씨는 지적 장애 1급인 아들과 시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2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혼자 살림을 꾸리고 있지만, 월세와 전기료마저 밀려 있습니다.
알고 지내던 31살 이모 씨가 장애인 아파트와 땅을 주겠다며 접근해 은행 대출금 1억 3천여만 원을 가로채 달아났기 때문입니다.
이씨의 시동생까지 이 사람에게 속아서 재산 1억 5천만 원을 모두 날렸습니다.
<녹취>이모 씨(지적장애인) : "도와준다고 그랬어요. 집도 얻어주고 가게 도 얻어주고 하면서 대출 받자고 해서요."
살길이 막막해진 이 씨는 지난 3월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했지만 대출을 받을 때 담보 잡힌 집이 이 씨 명의로 남아있고, 사기 사건의 법적인 절차도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탈락했습니다.
이 씨 가족의 수입은 아들 앞으로 나오는 장애수당 15만 원이 전부, 보호자도 없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인터뷰>이지혜(사회복지사) : "소송을 빌미로 허위로 수급 신청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서류 준비가 덜 돼 탈락했는데, 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려.."
한편, 인천지검은 이 씨 가족의 재산을 가로챈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31살 이모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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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림 기자 gari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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