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직 사퇴

입력 2011.12.07 (09:43) 수정 2011.12.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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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유승민 원희룡 최고위원 등이 최고위원직을 잇따라 사퇴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지도부 교체를 둘러싸고 극심한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유승민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존망의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유 최고 위원은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절망과 분노 앞에 참담한 마음으로 잘못을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최고위원도 유 최고위원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원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가 밀실담합 공천을 무기로 한나라당 의원들 모두 기득권에 얽어매는 구조로 당을 끌어가고 있다며 이런 구조로는 민생 불안과 국정 책임을 뒷받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원 최고위원은 건강한 개혁적 보수정당 만들기 위해서 한나라당 해체가 필요하며 해체는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경필 최고위원도 곧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홍준표 대표는 최고위원 3인의 동반사퇴에 대해 본인들의 판단이라고 말하고 지도부 총 사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참패에 이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파문으로 지도부 총사퇴론이 제기돼 왔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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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직 사퇴
    • 입력 2011-12-07 09:43:32
    • 수정2011-12-07 15: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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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유승민 원희룡 최고위원 등이 최고위원직을 잇따라 사퇴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지도부 교체를 둘러싸고 극심한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유승민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존망의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유 최고 위원은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절망과 분노 앞에 참담한 마음으로 잘못을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최고위원도 유 최고위원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원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가 밀실담합 공천을 무기로 한나라당 의원들 모두 기득권에 얽어매는 구조로 당을 끌어가고 있다며 이런 구조로는 민생 불안과 국정 책임을 뒷받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원 최고위원은 건강한 개혁적 보수정당 만들기 위해서 한나라당 해체가 필요하며 해체는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경필 최고위원도 곧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홍준표 대표는 최고위원 3인의 동반사퇴에 대해 본인들의 판단이라고 말하고 지도부 총 사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참패에 이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파문으로 지도부 총사퇴론이 제기돼 왔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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