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 인사…권오현·정연주 부회장 승진

삼성이 부회장 승진 2명을 포함해 17명 규모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해 발표했습니다.

먼저, 삼성전자 권오현 디바이스솔루션사업총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내정됐고 삼성물산 정연주 대표이사 사장이 삼성물산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됐습니다.

권 부회장 내정자는 2008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으로 부임한 뒤 메모리제품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시스템LSI 사업의 일류화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연주 부회장 내정자는 2003년부터 7년간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경영위기에 처한 회사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량사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장 승진 내정자를 보면 삼성전자 이철환 부사장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담당 사장으로 내정됐고, 삼성전기 최치준 부사장이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성SDS 김봉영 부사장이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습니다.

또 삼성물산 김창수 부사장이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일본본사 윤진혁 부사장이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 삼성물산 이동휘 부사장이 삼성BP화학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삼성 측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부회장 2명 승진으로 회장단을 강화하고, 사업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공헌한 진취적 '뉴 리더'를 발탁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