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협상위, ‘국민참여경선안’ 전격 합의

입력 2011.12.07 (17:30) 수정 2011.12.0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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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과 통합추진세력이 통합정당의 지도부를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선거인단 구성 비율 등 아직 풀어야할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등은 통합정당의 지도부를 당원과 대의원, 시민이 참여하는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 통합협상위원회는 지난 사흘 동안 야권 통합세력인 시민통합당, 한국노총 등과 협상을 벌여 통합정당의 선출직 최고위원 6명을 이같은 방식으로 뽑기로 합의하고 내부 의결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정당의 지도부는 당 대표를 포함한 선출직 최고위원 6명, 노동과 여성, 지역을 대표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3명, 그리고 원내대표와 청년대표 등 당연직 2명을 합쳐 모두 11명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통합 참여 세력들은 이와 함께 내년 19대 총선 후보자 공천을 위해 완전개방형 시민경선을 실시하고, 통합정당의 당명에 '민주'란 단어를 넣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오늘 오후 혁신과 통합 지도부를 만나 귀한 자식을 낳으려면 진통이 큰 법이라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통합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합추진세력들은 앞으로 실무절차 등을 더 논의한 뒤 이번 달 중순쯤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통합을 최종 결의하게 됩니다.

하지만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손학규 대표와 결별하고 전당대회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해 오는 11일 전당대회에서 통합에 대한 찬반 표결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게다가 통합정당의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구성 비율 등 아직 풀어야할 숙제도 남아있어 통합을 위한 진통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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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협상위, ‘국민참여경선안’ 전격 합의
    • 입력 2011-12-07 17:30:41
    • 수정2011-12-07 19: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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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과 통합추진세력이 통합정당의 지도부를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선거인단 구성 비율 등 아직 풀어야할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등은 통합정당의 지도부를 당원과 대의원, 시민이 참여하는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 통합협상위원회는 지난 사흘 동안 야권 통합세력인 시민통합당, 한국노총 등과 협상을 벌여 통합정당의 선출직 최고위원 6명을 이같은 방식으로 뽑기로 합의하고 내부 의결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정당의 지도부는 당 대표를 포함한 선출직 최고위원 6명, 노동과 여성, 지역을 대표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3명, 그리고 원내대표와 청년대표 등 당연직 2명을 합쳐 모두 11명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통합 참여 세력들은 이와 함께 내년 19대 총선 후보자 공천을 위해 완전개방형 시민경선을 실시하고, 통합정당의 당명에 '민주'란 단어를 넣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오늘 오후 혁신과 통합 지도부를 만나 귀한 자식을 낳으려면 진통이 큰 법이라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통합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합추진세력들은 앞으로 실무절차 등을 더 논의한 뒤 이번 달 중순쯤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통합을 최종 결의하게 됩니다. 하지만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손학규 대표와 결별하고 전당대회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해 오는 11일 전당대회에서 통합에 대한 찬반 표결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게다가 통합정당의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구성 비율 등 아직 풀어야할 숙제도 남아있어 통합을 위한 진통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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