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낙동강 하구에는 철새가 절정을 이뤄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철새가 반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낙동강 하구의 김 양식장, 배가 다가가자, 오리떼가 놀라 도망갑니다.
하지만, 잠시뿐, 다시 근처 양식장에 자리를 틉니다.
낙동강 하구에서 김 양식하는 어민들, 요즘 철새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양식장의 10~20% 김을 철새들이 먹어치운다고 하소연입니다.
만국기 같은 걸로 위협하고 허수아비도 세워보고 기계의 도움도 받아보지만 헛수고입니다.
<인터뷰> 윤욱환(김 양식장 어민) : "수확도 안 되는데, 오리라도 안 먹으면 될 건데, 오리가 다 먹어 엉망진창이지, 일도 재미가 없어요."
김해공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덩치 큰 철새들이 이착륙하는 항공기에 부딪히지 않을까 노심초사입니다.
고공비행하는 철새들은 폭음탄으로, 100m 이하로 저공비행하는 새는 공포탄 사격으로 쫓아냅니다.
새벽 4시부터 밤 10시까지 경계근무에는 긴장감이 흐릅니다.
<인터뷰> 권종필(공군 제5전술 공수비행단 대대장) : "겨울철이면 철새들이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에 더 세심하게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진객 철새, 부산의 큰 자랑거리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 불청객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요즘 낙동강 하구에는 철새가 절정을 이뤄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철새가 반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낙동강 하구의 김 양식장, 배가 다가가자, 오리떼가 놀라 도망갑니다.
하지만, 잠시뿐, 다시 근처 양식장에 자리를 틉니다.
낙동강 하구에서 김 양식하는 어민들, 요즘 철새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양식장의 10~20% 김을 철새들이 먹어치운다고 하소연입니다.
만국기 같은 걸로 위협하고 허수아비도 세워보고 기계의 도움도 받아보지만 헛수고입니다.
<인터뷰> 윤욱환(김 양식장 어민) : "수확도 안 되는데, 오리라도 안 먹으면 될 건데, 오리가 다 먹어 엉망진창이지, 일도 재미가 없어요."
김해공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덩치 큰 철새들이 이착륙하는 항공기에 부딪히지 않을까 노심초사입니다.
고공비행하는 철새들은 폭음탄으로, 100m 이하로 저공비행하는 새는 공포탄 사격으로 쫓아냅니다.
새벽 4시부터 밤 10시까지 경계근무에는 긴장감이 흐릅니다.
<인터뷰> 권종필(공군 제5전술 공수비행단 대대장) : "겨울철이면 철새들이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에 더 세심하게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진객 철새, 부산의 큰 자랑거리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 불청객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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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진객 ‘철새’, 때론 겨울 불청객?
-
- 입력 2011-12-12 10:00:31
<앵커 멘트>
요즘 낙동강 하구에는 철새가 절정을 이뤄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철새가 반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낙동강 하구의 김 양식장, 배가 다가가자, 오리떼가 놀라 도망갑니다.
하지만, 잠시뿐, 다시 근처 양식장에 자리를 틉니다.
낙동강 하구에서 김 양식하는 어민들, 요즘 철새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양식장의 10~20% 김을 철새들이 먹어치운다고 하소연입니다.
만국기 같은 걸로 위협하고 허수아비도 세워보고 기계의 도움도 받아보지만 헛수고입니다.
<인터뷰> 윤욱환(김 양식장 어민) : "수확도 안 되는데, 오리라도 안 먹으면 될 건데, 오리가 다 먹어 엉망진창이지, 일도 재미가 없어요."
김해공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덩치 큰 철새들이 이착륙하는 항공기에 부딪히지 않을까 노심초사입니다.
고공비행하는 철새들은 폭음탄으로, 100m 이하로 저공비행하는 새는 공포탄 사격으로 쫓아냅니다.
새벽 4시부터 밤 10시까지 경계근무에는 긴장감이 흐릅니다.
<인터뷰> 권종필(공군 제5전술 공수비행단 대대장) : "겨울철이면 철새들이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에 더 세심하게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진객 철새, 부산의 큰 자랑거리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 불청객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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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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