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하던 해경 1명 순직

입력 2011.12.12 (13:36) 수정 2011.12.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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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서해상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하던 해경 특공대원 2명이 중국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다쳐 헬기로 긴급 후송했지만, 안타깝게 1명은 숨졌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어선을 단속하던 해경 특공대원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아침 7시쯤이었습니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85km 해상에서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특공대원 41살 이청호 경장과 33살 이모 순경이 중국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

해경은 이 경장과 이 순경 등 2명을 헬기로 인천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습니다.

하지만, 이 경장은 오늘 오전 10시10분쯤, 병원에서 장기파열로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함께 다친 이 순경은 현재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고, 나포 과정에서 중국 어민 1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나포된 중국 어선 2척 가운데 1척은 해경 특공대원들이 배에 올라 수색을 하자, 이 배를 들이받고 흉기를 휘두르는 등 해경의 단속에 강력하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나포한 중국어선을 인천 해경부두로 압송하고 있으며, 중국 선원들을 특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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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하던 해경 1명 순직
    • 입력 2011-12-12 13:36:28
    • 수정2011-12-12 16: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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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서해상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하던 해경 특공대원 2명이 중국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다쳐 헬기로 긴급 후송했지만, 안타깝게 1명은 숨졌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어선을 단속하던 해경 특공대원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아침 7시쯤이었습니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85km 해상에서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특공대원 41살 이청호 경장과 33살 이모 순경이 중국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 해경은 이 경장과 이 순경 등 2명을 헬기로 인천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습니다. 하지만, 이 경장은 오늘 오전 10시10분쯤, 병원에서 장기파열로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함께 다친 이 순경은 현재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고, 나포 과정에서 중국 어민 1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나포된 중국 어선 2척 가운데 1척은 해경 특공대원들이 배에 올라 수색을 하자, 이 배를 들이받고 흉기를 휘두르는 등 해경의 단속에 강력하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나포한 중국어선을 인천 해경부두로 압송하고 있으며, 중국 선원들을 특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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