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원 전원 구속 수사”…강도 높은 조사

입력 2011.12.13 (13:04) 수정 2011.12.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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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단속을 하던 우리 해양경찰관을 숨지게 한 중국 선원과 배가 오늘 새벽 인천으로 압송됐습니다.

해경은 모든 중국 선원들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된 중국 어선이 오늘 새벽 인천항에 압송됐습니다.

중국 선원들 8명은 곧바로 인천해양경찰서로 연행됐습니다.

선원들 모두 불법조업을 할 때 입은 작업복 차림 그대롭니다.

<인터뷰> 안성식 (인천해양경찰서 수사과장): "3005함이 나포해서 지금 전용부두에 입항을 했습니다. 바다의 조류가 심해서 예정 시간보다 배를 인수해 오는데 상당한 시간을 요했습니다."

해경은 불법 조업을 한 중국 선원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흉기 등 증거물을 확보한 만큼 혐의 입증에 자신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선장에 대해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다른 선원들은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이와 함께 나포 당시 `루원위'호 옆에 있던 다른 중국 어선과 선원 10명도 오늘 오전 8시쯤 인천으로 압송했습니다.

해경은 이 선원들을 상대로 어제 해경이 나포 작전을 할 때 방해하려고 고의로 해경 대원들이 탔던 배와 충돌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고 이청호 경사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입니다.

이 경사의 빈소에는 오늘도 조문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결식은 내일 오전 10시 인천해경부두에서 해양경찰청장장으로 엄수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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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선원 전원 구속 수사”…강도 높은 조사
    • 입력 2011-12-13 13:04:42
    • 수정2011-12-13 16: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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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단속을 하던 우리 해양경찰관을 숨지게 한 중국 선원과 배가 오늘 새벽 인천으로 압송됐습니다. 해경은 모든 중국 선원들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된 중국 어선이 오늘 새벽 인천항에 압송됐습니다. 중국 선원들 8명은 곧바로 인천해양경찰서로 연행됐습니다. 선원들 모두 불법조업을 할 때 입은 작업복 차림 그대롭니다. <인터뷰> 안성식 (인천해양경찰서 수사과장): "3005함이 나포해서 지금 전용부두에 입항을 했습니다. 바다의 조류가 심해서 예정 시간보다 배를 인수해 오는데 상당한 시간을 요했습니다." 해경은 불법 조업을 한 중국 선원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흉기 등 증거물을 확보한 만큼 혐의 입증에 자신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선장에 대해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다른 선원들은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이와 함께 나포 당시 `루원위'호 옆에 있던 다른 중국 어선과 선원 10명도 오늘 오전 8시쯤 인천으로 압송했습니다. 해경은 이 선원들을 상대로 어제 해경이 나포 작전을 할 때 방해하려고 고의로 해경 대원들이 탔던 배와 충돌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고 이청호 경사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입니다. 이 경사의 빈소에는 오늘도 조문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결식은 내일 오전 10시 인천해경부두에서 해양경찰청장장으로 엄수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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