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재창당 갈등 계속…추가 탈당 우려
입력 2011.12.14 (07:15)
수정 2011.12.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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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창당 추진 여부를 둘러싼 한나라당 친박계와 쇄신파의 갈등이 탈당 사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중에 추가 탈당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촤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창당을 요구하던 쇄신파의 정태근, 김성식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정태근(한나라당 의원 / 쇄신파) : "더 이상 낡은 구조를 온존시키는데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녹취> 김성식(한나라당 의원 / 쇄신파) : "한당을 떠나 허허벌판으로 나가서 낡은 정치판 자체와 부딪치는 정치의병이 될거다."
그제 의원총회에서 재창당 의견이 다수로 나타나자 어제 의총에선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반격에 나서 박 전 대표에게 재창당 여부 등 모든 권한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친박계) : "박근혜 전 대표가 철거용역업체 사장입니까? 박근혜 전 대표 손으로 한나라당을 해체하라는 게 쇄신의 대의고 쇄신의 대전제입니까?"
박 전 대표가 재창당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쇄신파 의원들은 박 전 대표 면담 요청을 여러차례 했지만 번번히 거절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두언(한나라당 의원) : "청와대 오더대로 하다가 망했습니다. 근데 우린 또 쇄신한다고 하면서 어느 분의 오더대로 다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안 망하겠습니까?"
쇄신파들은 박 전 대표의 소통 문제를 제기하고, 박 전 대표 측은 탈당 의원들이 자기만 살려는 것 아니냐며 서로 비난하는 상황.
당 지도부가 사태 수습에 나서지만 접점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갈등이 계속될 경우 쇄신파 의원 두 세명이 이번주에 추가 탈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등 한나라당의 내홍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재창당 추진 여부를 둘러싼 한나라당 친박계와 쇄신파의 갈등이 탈당 사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중에 추가 탈당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촤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창당을 요구하던 쇄신파의 정태근, 김성식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정태근(한나라당 의원 / 쇄신파) : "더 이상 낡은 구조를 온존시키는데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녹취> 김성식(한나라당 의원 / 쇄신파) : "한당을 떠나 허허벌판으로 나가서 낡은 정치판 자체와 부딪치는 정치의병이 될거다."
그제 의원총회에서 재창당 의견이 다수로 나타나자 어제 의총에선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반격에 나서 박 전 대표에게 재창당 여부 등 모든 권한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친박계) : "박근혜 전 대표가 철거용역업체 사장입니까? 박근혜 전 대표 손으로 한나라당을 해체하라는 게 쇄신의 대의고 쇄신의 대전제입니까?"
박 전 대표가 재창당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쇄신파 의원들은 박 전 대표 면담 요청을 여러차례 했지만 번번히 거절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두언(한나라당 의원) : "청와대 오더대로 하다가 망했습니다. 근데 우린 또 쇄신한다고 하면서 어느 분의 오더대로 다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안 망하겠습니까?"
쇄신파들은 박 전 대표의 소통 문제를 제기하고, 박 전 대표 측은 탈당 의원들이 자기만 살려는 것 아니냐며 서로 비난하는 상황.
당 지도부가 사태 수습에 나서지만 접점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갈등이 계속될 경우 쇄신파 의원 두 세명이 이번주에 추가 탈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등 한나라당의 내홍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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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 재창당 갈등 계속…추가 탈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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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14 07:15:01
- 수정2011-12-14 15:27:09
<앵커 멘트>
재창당 추진 여부를 둘러싼 한나라당 친박계와 쇄신파의 갈등이 탈당 사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중에 추가 탈당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촤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창당을 요구하던 쇄신파의 정태근, 김성식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정태근(한나라당 의원 / 쇄신파) : "더 이상 낡은 구조를 온존시키는데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녹취> 김성식(한나라당 의원 / 쇄신파) : "한당을 떠나 허허벌판으로 나가서 낡은 정치판 자체와 부딪치는 정치의병이 될거다."
그제 의원총회에서 재창당 의견이 다수로 나타나자 어제 의총에선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반격에 나서 박 전 대표에게 재창당 여부 등 모든 권한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친박계) : "박근혜 전 대표가 철거용역업체 사장입니까? 박근혜 전 대표 손으로 한나라당을 해체하라는 게 쇄신의 대의고 쇄신의 대전제입니까?"
박 전 대표가 재창당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쇄신파 의원들은 박 전 대표 면담 요청을 여러차례 했지만 번번히 거절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두언(한나라당 의원) : "청와대 오더대로 하다가 망했습니다. 근데 우린 또 쇄신한다고 하면서 어느 분의 오더대로 다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안 망하겠습니까?"
쇄신파들은 박 전 대표의 소통 문제를 제기하고, 박 전 대표 측은 탈당 의원들이 자기만 살려는 것 아니냐며 서로 비난하는 상황.
당 지도부가 사태 수습에 나서지만 접점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갈등이 계속될 경우 쇄신파 의원 두 세명이 이번주에 추가 탈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등 한나라당의 내홍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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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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