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불행한 사건”…뒤늦게 유감 표명
입력 2011.12.14 (07:15)
수정 2011.12.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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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서해 사건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던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범죄 피의자인 자국민만 감싼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보입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가 이번 사건은 "불행한 사건"이라며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류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불행한 사건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한국 해경이 숨지고 다친 것에 대해 중국은 유감을 표시합니다."
또 중국과 한국의 담당 부서가 서로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하루빨리 이번 사건이 적절하게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 발생 당일 중국 어민의 권익 보장과 인도주의적 대우를 요청했던 것과는 다른 태도로 범죄 피의자인 자국민만 감쌀 경우 양국 갈등으로 비화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듯 보입니다.
과거 한국 해경의 과잉대응을 주장했던 중국의 관영 언론들도 대부분 사실 보도에 충실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사건 발생 초기 중국 어민을 두둔했던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이번 사건의 주된 책임이 중국 어민에게 있다는 의견이 압도적입니다.
중국 정부의 유감 표명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양국관계에 손상이 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이번 서해 사건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던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범죄 피의자인 자국민만 감싼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보입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가 이번 사건은 "불행한 사건"이라며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류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불행한 사건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한국 해경이 숨지고 다친 것에 대해 중국은 유감을 표시합니다."
또 중국과 한국의 담당 부서가 서로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하루빨리 이번 사건이 적절하게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 발생 당일 중국 어민의 권익 보장과 인도주의적 대우를 요청했던 것과는 다른 태도로 범죄 피의자인 자국민만 감쌀 경우 양국 갈등으로 비화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듯 보입니다.
과거 한국 해경의 과잉대응을 주장했던 중국의 관영 언론들도 대부분 사실 보도에 충실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사건 발생 초기 중국 어민을 두둔했던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이번 사건의 주된 책임이 중국 어민에게 있다는 의견이 압도적입니다.
중국 정부의 유감 표명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양국관계에 손상이 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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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정부 “불행한 사건”…뒤늦게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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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14 07:15:09
- 수정2011-12-14 17:24:45
<앵커 멘트>
이번 서해 사건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던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범죄 피의자인 자국민만 감싼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보입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가 이번 사건은 "불행한 사건"이라며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류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불행한 사건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한국 해경이 숨지고 다친 것에 대해 중국은 유감을 표시합니다."
또 중국과 한국의 담당 부서가 서로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하루빨리 이번 사건이 적절하게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 발생 당일 중국 어민의 권익 보장과 인도주의적 대우를 요청했던 것과는 다른 태도로 범죄 피의자인 자국민만 감쌀 경우 양국 갈등으로 비화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듯 보입니다.
과거 한국 해경의 과잉대응을 주장했던 중국의 관영 언론들도 대부분 사실 보도에 충실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사건 발생 초기 중국 어민을 두둔했던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이번 사건의 주된 책임이 중국 어민에게 있다는 의견이 압도적입니다.
중국 정부의 유감 표명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양국관계에 손상이 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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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진 기자 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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