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건부’ 등원…불출마 선언 잇따라

입력 2011.12.15 (07:10) 수정 2011.12.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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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조건부로 국회 등원을 결정했습니다.

본격적인 여야 협상이 시작됐는데, 아직 넘어야할 산은 많아 보입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오늘부터 한나라당과 본격적인 등원 협상에 나섭니다.

어제 의원총회에서 조건부 등원을 결정한데 따른 것입니다.

문제는 민주당의 전제 조건을 한나라당이 받아들일지 여부입니다.

민주당은 반값 등록금 예산 반영과 ISD 재협상 촉구 결의안 채택, 선관위 디도스 공격 특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제 여야 원내대표 회담도 한나라당이 조건 수용에 난색을 표하면서 결렬됐습니다.

연말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우선 예산안만 처리하고, 내년에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를 다시 여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장세환(민주당 의원) : “제 기득권 포기가 야권 통합의 불쏘시개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 밑거름 간절히 소망..”

정장선 사무총장에 이어 민주당내 두번째 불출마 선언이며, 호남 지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입니다.

당장 호남을 지역구로하는 의원들은 이른바 '호남 물갈이론'이 확산되지는 않을까 큰 압박을 느끼는 분위깁니다.

야권 통합이 마무리되면, 바로 공천 논의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잇딴 불출마 선언은 인적 쇄신론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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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조건부’ 등원…불출마 선언 잇따라
    • 입력 2011-12-15 07:10:30
    • 수정2011-12-15 15: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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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조건부로 국회 등원을 결정했습니다. 본격적인 여야 협상이 시작됐는데, 아직 넘어야할 산은 많아 보입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오늘부터 한나라당과 본격적인 등원 협상에 나섭니다. 어제 의원총회에서 조건부 등원을 결정한데 따른 것입니다. 문제는 민주당의 전제 조건을 한나라당이 받아들일지 여부입니다. 민주당은 반값 등록금 예산 반영과 ISD 재협상 촉구 결의안 채택, 선관위 디도스 공격 특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제 여야 원내대표 회담도 한나라당이 조건 수용에 난색을 표하면서 결렬됐습니다. 연말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우선 예산안만 처리하고, 내년에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를 다시 여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장세환(민주당 의원) : “제 기득권 포기가 야권 통합의 불쏘시개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 밑거름 간절히 소망..” 정장선 사무총장에 이어 민주당내 두번째 불출마 선언이며, 호남 지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입니다. 당장 호남을 지역구로하는 의원들은 이른바 '호남 물갈이론'이 확산되지는 않을까 큰 압박을 느끼는 분위깁니다. 야권 통합이 마무리되면, 바로 공천 논의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잇딴 불출마 선언은 인적 쇄신론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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