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FTA 논의…‘新경제삼국지’ 본격화

입력 2011.12.15 (07:10) 수정 2011.12.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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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에 이어서 한중일 세나라의 FTA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협상의 기초를 짜는 공동연구가 이번주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중일 3국의 정부, 학계, 산업계 인사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FTA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지난해 5월 시작된 공동연구회의가 내일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녹취>이시형(통상교섭조정관) : "내년 상반기로 예정되고 있는 한국중국일본 3국 회의에 보고를.."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한중일이 무역 국경을 열면, 유럽연합과 북미자유무역지대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경제 블럭이 탄생합니다.

가장 서두르는 나라는 중국.

동아시아 경제통합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중일 FTA가 잘 안되면 한중 FTA라도 먼저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일본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쪽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한미 FTA를 체결한 우리 정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인터뷰>이홍식(고려대학교 경제학과) : "(양자간 FTA는) 양국간에 가지고 있는 특정이슈에 대해서 깊이있고 구체적으로 우리가 논의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한중일 FTA를 했을 경우에는 3국간의 동맹관계가 확고이 될 수 있는.."

기획재정부는 3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최대 수혜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개방에 따른 피해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도 큽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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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FTA 논의…‘新경제삼국지’ 본격화
    • 입력 2011-12-15 07:10:41
    • 수정2011-12-15 15: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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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에 이어서 한중일 세나라의 FTA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협상의 기초를 짜는 공동연구가 이번주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중일 3국의 정부, 학계, 산업계 인사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FTA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지난해 5월 시작된 공동연구회의가 내일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녹취>이시형(통상교섭조정관) : "내년 상반기로 예정되고 있는 한국중국일본 3국 회의에 보고를.."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한중일이 무역 국경을 열면, 유럽연합과 북미자유무역지대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경제 블럭이 탄생합니다. 가장 서두르는 나라는 중국. 동아시아 경제통합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중일 FTA가 잘 안되면 한중 FTA라도 먼저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일본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쪽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한미 FTA를 체결한 우리 정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인터뷰>이홍식(고려대학교 경제학과) : "(양자간 FTA는) 양국간에 가지고 있는 특정이슈에 대해서 깊이있고 구체적으로 우리가 논의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한중일 FTA를 했을 경우에는 3국간의 동맹관계가 확고이 될 수 있는.." 기획재정부는 3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최대 수혜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개방에 따른 피해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도 큽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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