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독감 환자 급증…1월보다 12월에 더 많아

입력 2011.12.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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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같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기온변화가 큰 시기에 독감이나 폐렴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중에 가장 추운 1월보다 오히려 12월에 환자가 많다니까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안팎까지 뚝 떨어진 날씨, 이 병원엔 호흡기 환자가 평소보다 20%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 노희영 : "날이 갑자기 추워지니까 외출했다가 돌아오니까 기침이 부쩍 심해졌더라고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면역력이 약해진 것이 문젭니다.



이달 들어 기온은 널 뛰듯 큰 폭으로 변하고 있고 특히 오늘 최고기온은 이틀 전보다 11도 정도나 크게 떨어졌습니다.



예년의 경우도 폐렴과 독감 환자수는 기온 변화 폭이 큰 12월에 평균 94만여 명으로, 가장 추운 1월보다 20% 이상 많았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가장 추운 시기로부터 열흘쯤 후에 환자 수는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독감 사망자의 90%가량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분석돼, 노약자들은 한파 후에도 위험도가 높습니다.



<인터뷰>최민규(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우리몸은 급격한 기온변화가 오면 이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때문에 면역체계가 많이 떨어지게됩니다."



특히 이번 겨울은 추위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면서 기온 변동폭이 매우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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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렴·독감 환자 급증…1월보다 12월에 더 많아
    • 입력 2011-12-16 22:01:01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같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기온변화가 큰 시기에 독감이나 폐렴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중에 가장 추운 1월보다 오히려 12월에 환자가 많다니까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안팎까지 뚝 떨어진 날씨, 이 병원엔 호흡기 환자가 평소보다 20%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 노희영 : "날이 갑자기 추워지니까 외출했다가 돌아오니까 기침이 부쩍 심해졌더라고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면역력이 약해진 것이 문젭니다.

이달 들어 기온은 널 뛰듯 큰 폭으로 변하고 있고 특히 오늘 최고기온은 이틀 전보다 11도 정도나 크게 떨어졌습니다.

예년의 경우도 폐렴과 독감 환자수는 기온 변화 폭이 큰 12월에 평균 94만여 명으로, 가장 추운 1월보다 20% 이상 많았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가장 추운 시기로부터 열흘쯤 후에 환자 수는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독감 사망자의 90%가량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분석돼, 노약자들은 한파 후에도 위험도가 높습니다.

<인터뷰>최민규(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우리몸은 급격한 기온변화가 오면 이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때문에 면역체계가 많이 떨어지게됩니다."

특히 이번 겨울은 추위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면서 기온 변동폭이 매우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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