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종전 공식 선언…잃은 것·얻은 것은?

입력 2011.12.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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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지 8년하고도 아홉달 만에 전쟁이 끝났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후세인은 제거했지만 대신 아주 비싼 대가를 치렀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충격과 공포속에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미국의 이라크 침공.

그리고 8년 9개월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미국 깃발이 내려졌습니다.

미국은 자부심을 갖고 이라크를 떠나게 됐다며 전쟁종료를 자축했습니다.

<인터뷰>파네타 (미 국방장관) : "미군의 희생으로 이라크 국민이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됐다는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떠나게 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도 이라크에 대한 지원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평가는 역사에 맡겼습니다.

<인터뷰>오바마 (미 대통령)

악명높은 후세인 독재정권의 붕괴, 50년만의 자유선거를 통한 이라크 민주정권 수립.

하지만 이를위해 치른 댓가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막대한 인명피해에 천문학적 전쟁비용, 여기에 전쟁을 둘러싼 국론분열은 최강국 미국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습니다.

게다가 황폐화된 이라크의 경제, 계속되는 정정불안은 이라크가 제2의 레바논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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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라크 종전 공식 선언…잃은 것·얻은 것은?
    • 입력 2011-12-16 22:01:04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지 8년하고도 아홉달 만에 전쟁이 끝났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후세인은 제거했지만 대신 아주 비싼 대가를 치렀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충격과 공포속에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미국의 이라크 침공. 그리고 8년 9개월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미국 깃발이 내려졌습니다. 미국은 자부심을 갖고 이라크를 떠나게 됐다며 전쟁종료를 자축했습니다. <인터뷰>파네타 (미 국방장관) : "미군의 희생으로 이라크 국민이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됐다는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떠나게 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도 이라크에 대한 지원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평가는 역사에 맡겼습니다. <인터뷰>오바마 (미 대통령) 악명높은 후세인 독재정권의 붕괴, 50년만의 자유선거를 통한 이라크 민주정권 수립. 하지만 이를위해 치른 댓가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막대한 인명피해에 천문학적 전쟁비용, 여기에 전쟁을 둘러싼 국론분열은 최강국 미국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습니다. 게다가 황폐화된 이라크의 경제, 계속되는 정정불안은 이라크가 제2의 레바논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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