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유로존 6개국 신용 강등 경고…증시 하락

입력 2011.12.17 (07:47) 수정 2011.12.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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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용평가사 피치가 유로존 6개국에 대해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습니다.

유로존의 등급 강등 경고가 잇따르고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자, 미국과 유럽 증시의 투자 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피치가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한 나라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벨기에 등 유로존 6개국입니다.

프랑스에 대해서도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춰서 향후 등급 강등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피치는 유로존 위기의 포괄적인 해결책이 기술적, 정치적으로 달성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신 재정 협약' 등의 합의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 겁니다.

다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는 내년 유럽 경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크게 위축될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유럽 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과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우려는 상승 출발했던 유럽 증시를 하락세로 돌려놨습니다.

이탈리아 하원이 고강도 재정 긴축안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큰 힘이 되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 등에 힘입어 초반 강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도 유럽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며 다우지수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한 달 전과 똑같은 수준으로 안정돼, 미국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꺼낼 수 있는 여유를 키워줬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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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2-17 07:47:23
    • 수정2011-12-17 0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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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용평가사 피치가 유로존 6개국에 대해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습니다. 유로존의 등급 강등 경고가 잇따르고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자, 미국과 유럽 증시의 투자 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피치가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한 나라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벨기에 등 유로존 6개국입니다. 프랑스에 대해서도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춰서 향후 등급 강등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피치는 유로존 위기의 포괄적인 해결책이 기술적, 정치적으로 달성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신 재정 협약' 등의 합의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 겁니다. 다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는 내년 유럽 경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크게 위축될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유럽 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과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우려는 상승 출발했던 유럽 증시를 하락세로 돌려놨습니다. 이탈리아 하원이 고강도 재정 긴축안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큰 힘이 되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 등에 힘입어 초반 강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도 유럽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며 다우지수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한 달 전과 똑같은 수준으로 안정돼, 미국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꺼낼 수 있는 여유를 키워줬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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