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많은 겨울철…난방기 사용 주의!

입력 2011.12.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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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추워지면서 집집마다 난방기 많이 사용하시죠?

사소한 부주의로 불이 날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축사 전체로 번진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축사 보온등 쪽에서 시작된 불은 돼지 9백 마리를 태우고 8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지난 6일에도 70대 노인이 난로를 켠 채 기름을 붓다가 불이 나면서 온 집이 타버렸습니다.

모두 난방기 취급 부주의로 난 화재입니다.

소방관들이 화재위험이 많은 전통시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문어발 콘센트가 지적됩니다.

<녹취> "콘센트에다가 이렇게 여러 개 꽂아서, 이렇게 전기를 설치하시면 안돼요."

또 다른 가게, 소화기 관리가 허술합니다.

<녹취> "소화기가 제일 중요해요. 쓰시는 방법은 아세요? (난 몰라.)"

전기장판도 조심해야 합니다.

<녹취> "계속 누적이 돼요, 온도가. 그래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온도가 발열이 돼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요."

전기장판을 접어서 사용하면 눌린 전선이 끊어질 수 있고, 난로 주변에 둔 물건에도 불이 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오정헌 : "스파크에 의해서 화재가 날 수 있거든요. 그 주변을 종종 마른 걸레로 먼지를 제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불이 났을 경우 바로 끌 수 있도록 소화기는 난방기 주변 잘 보이는 곳에 둬야 합니다.

올 들어 3만 9천여 건의 불이 나 천6백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2천억 원의 소중한 재산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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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많은 겨울철…난방기 사용 주의!
    • 입력 2011-12-17 10:03:3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날씨가 추워지면서 집집마다 난방기 많이 사용하시죠? 사소한 부주의로 불이 날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축사 전체로 번진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축사 보온등 쪽에서 시작된 불은 돼지 9백 마리를 태우고 8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지난 6일에도 70대 노인이 난로를 켠 채 기름을 붓다가 불이 나면서 온 집이 타버렸습니다. 모두 난방기 취급 부주의로 난 화재입니다. 소방관들이 화재위험이 많은 전통시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문어발 콘센트가 지적됩니다. <녹취> "콘센트에다가 이렇게 여러 개 꽂아서, 이렇게 전기를 설치하시면 안돼요." 또 다른 가게, 소화기 관리가 허술합니다. <녹취> "소화기가 제일 중요해요. 쓰시는 방법은 아세요? (난 몰라.)" 전기장판도 조심해야 합니다. <녹취> "계속 누적이 돼요, 온도가. 그래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온도가 발열이 돼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요." 전기장판을 접어서 사용하면 눌린 전선이 끊어질 수 있고, 난로 주변에 둔 물건에도 불이 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오정헌 : "스파크에 의해서 화재가 날 수 있거든요. 그 주변을 종종 마른 걸레로 먼지를 제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불이 났을 경우 바로 끌 수 있도록 소화기는 난방기 주변 잘 보이는 곳에 둬야 합니다. 올 들어 3만 9천여 건의 불이 나 천6백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2천억 원의 소중한 재산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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