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 ‘딸기코 증상’ 주의

입력 2011.12.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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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와 뺨 등이 비정상적으로 붉어지는 로사세아, 즉 주사 환자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2배나 많은데, 그냥 피부염 정도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피부가 귤껍질처럼 변하고 염증도 심해진다고 합니다.

한승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영화배우 카메론 디아즈와 르네 젤위거.

이들의 공통점은 코와 뺨이 비정상적으로 붉어지는 로사세아, 즉 주사를 갖고 있다는 겁니다.

이 질환은 겨울이 되면 특히 심해지는데 젊은 여성들에게도 흔한 편입니다.

<녹취> 로사세아(환자/27살) : "찬바람 쐬고 그러면 많이 건조해지면서 따갑기도 하고 각질도 일어나면서 붉어지기도 하고 그래요."

아직 병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심한 스트레스와 급격한 기온변화, 음주, 자극적인 음식이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을 해봤더니 우리나라 주사증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27%나 늘었습니다.

특히 20-30대에서는 남성 환자 보다 여성 환자가 2.4배 많았습니다.

<인터뷰> 임이석 (피부과 전문의) : "젊은층의 여성들이 요새 사회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까 주사의 원인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고요 또 남자와 달리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까 환자가 느는 것 같습니다."

주사증을 여드름이나 피부염으로 여겨 방치하다간 점점 심해져 피부가 귤껍질처럼 변하고 흔히 말하는 딸기코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얼굴이 부분적으로 붉어지면서 따끔거리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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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대 여성 ‘딸기코 증상’ 주의
    • 입력 2011-12-17 10: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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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와 뺨 등이 비정상적으로 붉어지는 로사세아, 즉 주사 환자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2배나 많은데, 그냥 피부염 정도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피부가 귤껍질처럼 변하고 염증도 심해진다고 합니다. 한승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영화배우 카메론 디아즈와 르네 젤위거. 이들의 공통점은 코와 뺨이 비정상적으로 붉어지는 로사세아, 즉 주사를 갖고 있다는 겁니다. 이 질환은 겨울이 되면 특히 심해지는데 젊은 여성들에게도 흔한 편입니다. <녹취> 로사세아(환자/27살) : "찬바람 쐬고 그러면 많이 건조해지면서 따갑기도 하고 각질도 일어나면서 붉어지기도 하고 그래요." 아직 병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심한 스트레스와 급격한 기온변화, 음주, 자극적인 음식이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을 해봤더니 우리나라 주사증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27%나 늘었습니다. 특히 20-30대에서는 남성 환자 보다 여성 환자가 2.4배 많았습니다. <인터뷰> 임이석 (피부과 전문의) : "젊은층의 여성들이 요새 사회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까 주사의 원인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고요 또 남자와 달리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까 환자가 느는 것 같습니다." 주사증을 여드름이나 피부염으로 여겨 방치하다간 점점 심해져 피부가 귤껍질처럼 변하고 흔히 말하는 딸기코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얼굴이 부분적으로 붉어지면서 따끔거리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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