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시나리오 100배 상세해졌다
입력 2011.12.19 (06:14)
수정 2011.12.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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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인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를 보다 상세하게 예측한 시나리오가 나왔다. 기존 전망자료에 비해 해상도가 100배 높아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전역을 가로ㆍ세로 각각 1㎞ 단위로 나누고 각 단위의 기온과 강수량 등이 2100년까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한 '남한 상세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남한 지역에 대한 기존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중에서는 가로ㆍ세로 10㎞짜리가 가장 자세한 것이었다.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예측 시나리오는 보통 135㎞ 단위모델을 사용한다.
새 시나리오는 기후요소의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각 지역의 고도와 산악의 경사ㆍ방향 등을 반영해 평균ㆍ최저ㆍ최고 기온과 강수량을 산출했다.
이를 활용하면 시ㆍ군ㆍ구 단위에서 기후변화의 영향과 취약점을 분석해 기상재해에 대한 예방ㆍ대응책을 세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의 경우 기존 10㎞ 단위 시나리오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3~4개에 불과했지만 새로운 고해상도 시나리오에서는 600여개 지점의 기후변화 정보가 제공된다.
이 시나리오는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가 내놓은 국제표준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RCP) 가운데 탄소저감 노력 없이 현재의 배출 추세를 이어갈 경우(RCP 8.5)를 적용해 만들어졌다. 기상청은 앞으로 일정 정도 탄소배출을 감축한 경우(RCP 4.0, 6.5) 등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국가 기후변화 시나리오 사용자 워크숍'을 열어 새 고해상도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기후변화 정책 수립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전역을 가로ㆍ세로 각각 1㎞ 단위로 나누고 각 단위의 기온과 강수량 등이 2100년까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한 '남한 상세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남한 지역에 대한 기존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중에서는 가로ㆍ세로 10㎞짜리가 가장 자세한 것이었다.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예측 시나리오는 보통 135㎞ 단위모델을 사용한다.
새 시나리오는 기후요소의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각 지역의 고도와 산악의 경사ㆍ방향 등을 반영해 평균ㆍ최저ㆍ최고 기온과 강수량을 산출했다.
이를 활용하면 시ㆍ군ㆍ구 단위에서 기후변화의 영향과 취약점을 분석해 기상재해에 대한 예방ㆍ대응책을 세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의 경우 기존 10㎞ 단위 시나리오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3~4개에 불과했지만 새로운 고해상도 시나리오에서는 600여개 지점의 기후변화 정보가 제공된다.
이 시나리오는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가 내놓은 국제표준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RCP) 가운데 탄소저감 노력 없이 현재의 배출 추세를 이어갈 경우(RCP 8.5)를 적용해 만들어졌다. 기상청은 앞으로 일정 정도 탄소배출을 감축한 경우(RCP 4.0, 6.5) 등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국가 기후변화 시나리오 사용자 워크숍'을 열어 새 고해상도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기후변화 정책 수립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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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12-19 17:09:55
지구 온난화로 인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를 보다 상세하게 예측한 시나리오가 나왔다. 기존 전망자료에 비해 해상도가 100배 높아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전역을 가로ㆍ세로 각각 1㎞ 단위로 나누고 각 단위의 기온과 강수량 등이 2100년까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한 '남한 상세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남한 지역에 대한 기존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중에서는 가로ㆍ세로 10㎞짜리가 가장 자세한 것이었다.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예측 시나리오는 보통 135㎞ 단위모델을 사용한다.
새 시나리오는 기후요소의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각 지역의 고도와 산악의 경사ㆍ방향 등을 반영해 평균ㆍ최저ㆍ최고 기온과 강수량을 산출했다.
이를 활용하면 시ㆍ군ㆍ구 단위에서 기후변화의 영향과 취약점을 분석해 기상재해에 대한 예방ㆍ대응책을 세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의 경우 기존 10㎞ 단위 시나리오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3~4개에 불과했지만 새로운 고해상도 시나리오에서는 600여개 지점의 기후변화 정보가 제공된다.
이 시나리오는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가 내놓은 국제표준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RCP) 가운데 탄소저감 노력 없이 현재의 배출 추세를 이어갈 경우(RCP 8.5)를 적용해 만들어졌다. 기상청은 앞으로 일정 정도 탄소배출을 감축한 경우(RCP 4.0, 6.5) 등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국가 기후변화 시나리오 사용자 워크숍'을 열어 새 고해상도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기후변화 정책 수립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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