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간의 의지와 열정만큼 강한 게 있을까요?
하지만, 자유와 더 나은 삶을 찾아 나섰다가 목숨을 잃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굿모닝 지구촌, 인도네시아 바다 위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의 어두운 밤 항구가, 어선과 경찰들로 분주합니다.
그제 밤, 자바섬 인근에서 난민 4백여 명을 태운 밀입국 선박이 거센 풍랑에 침몰하면서 수색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백 명도 채 구조되지 못한 상황, 승선자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터키 등 중동 출신으로 더 나은 삶을 찾아 호주 망명을 떠난 이들로 40여명의 아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튀니지 민주화운동 1주기 추모 행사
긴 행렬을 이뤄, 사진과 국기를 흔드는 사람들.
시내 한가운데, 한 청년의 동상이 세워집니다.
아랍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튀니지의 한 청년 노점상의 죽음.
20대 청년 실업자 부아지지가 분신해 숨진 지 어제로서 딱 1년이 됐습니다.
문제의식도 해결의지도 확인했지만 가난과 높은 실업률은 여전히 계속해서 풀어가야할 문제들입니다.
펑크록 머리는 절대 안 돼!
지난 주말 인도네시아의 한 광장.
십대 청소년 65명이 한밤중에 한데 실려 어딘가로 끌려가더니 다음날 아침, 차례로 머리를 싹둑 잘립니다.
자랑이었던 개목걸이와 사슬.
뾰족한 올림머리는 사라져버렸네요.
펑크-록 콘서트장을 찾은 젊은이들 이었는데요.
워낙 보수적이고 엄격하게 이슬람 규율을 따르는 지역이라 인권단체의 거센 비난에도 꼼짝을 않습니다.
구경꾼이 더 많은 ‘알몸 달리기’
수많은 인파 사이로, 한 무리의 알몸 달리기 행렬이 이어집니다.
마닐라 한 대학교의 남성 사교클럽이 매년 벌이는 '나체 달리기' 인데요.
참가자보다 구경꾼이 몇 백배는 될 듯 하죠?!
1970년대부터 이어져온 전통이라는데, 올해는 마닐라내 오염된 강 20곳을 정화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네요.
다행히 모두들 얼굴 가리기용 가면은 썼는데, 굳이 누군지 확인하려고 들면 알 수 있을 법 하죠?!
초 5만 개로 만든 ‘지상의 별’
커다란 별이, 하늘 아닌 땅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노인과 아이 질환자들을 위해 1유로씩 하는 초 5만 개가 모여 만든 건데요.
십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4시간이나 걸려 불을 밝혔습니다.
포르투갈의 이 자선행사 주최측은, 기네스 기록에 올려주진 않을까 기대중이라네요.
행운 기원하는 ‘용변 보는 인형’
오바마나 사르코지 대통령.
메르켈이나 베를루스코니 전현 총리 등 정치인들은 물론 샤키라나 엘비스 프레슬리 등 인기 스타까지 남녀 모두 비껴갈 수 없습니다.
스페인의 이 '배변보는 작은 인형' 얘기인데요.
자연의 신호에는 그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심오한 의미를 전하는 듯 하죠~
17세기부터 전해 내려오는 카탈루냐 지방의 오랜 크리스마스 전통으로 땅에 비료를 줘 기름지게 해서 다음 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뜻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인간의 의지와 열정만큼 강한 게 있을까요?
하지만, 자유와 더 나은 삶을 찾아 나섰다가 목숨을 잃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굿모닝 지구촌, 인도네시아 바다 위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의 어두운 밤 항구가, 어선과 경찰들로 분주합니다.
그제 밤, 자바섬 인근에서 난민 4백여 명을 태운 밀입국 선박이 거센 풍랑에 침몰하면서 수색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백 명도 채 구조되지 못한 상황, 승선자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터키 등 중동 출신으로 더 나은 삶을 찾아 호주 망명을 떠난 이들로 40여명의 아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튀니지 민주화운동 1주기 추모 행사
긴 행렬을 이뤄, 사진과 국기를 흔드는 사람들.
시내 한가운데, 한 청년의 동상이 세워집니다.
아랍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튀니지의 한 청년 노점상의 죽음.
20대 청년 실업자 부아지지가 분신해 숨진 지 어제로서 딱 1년이 됐습니다.
문제의식도 해결의지도 확인했지만 가난과 높은 실업률은 여전히 계속해서 풀어가야할 문제들입니다.
펑크록 머리는 절대 안 돼!
지난 주말 인도네시아의 한 광장.
십대 청소년 65명이 한밤중에 한데 실려 어딘가로 끌려가더니 다음날 아침, 차례로 머리를 싹둑 잘립니다.
자랑이었던 개목걸이와 사슬.
뾰족한 올림머리는 사라져버렸네요.
펑크-록 콘서트장을 찾은 젊은이들 이었는데요.
워낙 보수적이고 엄격하게 이슬람 규율을 따르는 지역이라 인권단체의 거센 비난에도 꼼짝을 않습니다.
구경꾼이 더 많은 ‘알몸 달리기’
수많은 인파 사이로, 한 무리의 알몸 달리기 행렬이 이어집니다.
마닐라 한 대학교의 남성 사교클럽이 매년 벌이는 '나체 달리기' 인데요.
참가자보다 구경꾼이 몇 백배는 될 듯 하죠?!
1970년대부터 이어져온 전통이라는데, 올해는 마닐라내 오염된 강 20곳을 정화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네요.
다행히 모두들 얼굴 가리기용 가면은 썼는데, 굳이 누군지 확인하려고 들면 알 수 있을 법 하죠?!
초 5만 개로 만든 ‘지상의 별’
커다란 별이, 하늘 아닌 땅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노인과 아이 질환자들을 위해 1유로씩 하는 초 5만 개가 모여 만든 건데요.
십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4시간이나 걸려 불을 밝혔습니다.
포르투갈의 이 자선행사 주최측은, 기네스 기록에 올려주진 않을까 기대중이라네요.
행운 기원하는 ‘용변 보는 인형’
오바마나 사르코지 대통령.
메르켈이나 베를루스코니 전현 총리 등 정치인들은 물론 샤키라나 엘비스 프레슬리 등 인기 스타까지 남녀 모두 비껴갈 수 없습니다.
스페인의 이 '배변보는 작은 인형' 얘기인데요.
자연의 신호에는 그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심오한 의미를 전하는 듯 하죠~
17세기부터 전해 내려오는 카탈루냐 지방의 오랜 크리스마스 전통으로 땅에 비료를 줘 기름지게 해서 다음 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뜻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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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호주행 밀입국선 침몰 外
-
- 입력 2011-12-19 08:01:52

<앵커 멘트>
인간의 의지와 열정만큼 강한 게 있을까요?
하지만, 자유와 더 나은 삶을 찾아 나섰다가 목숨을 잃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굿모닝 지구촌, 인도네시아 바다 위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의 어두운 밤 항구가, 어선과 경찰들로 분주합니다.
그제 밤, 자바섬 인근에서 난민 4백여 명을 태운 밀입국 선박이 거센 풍랑에 침몰하면서 수색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백 명도 채 구조되지 못한 상황, 승선자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터키 등 중동 출신으로 더 나은 삶을 찾아 호주 망명을 떠난 이들로 40여명의 아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튀니지 민주화운동 1주기 추모 행사
긴 행렬을 이뤄, 사진과 국기를 흔드는 사람들.
시내 한가운데, 한 청년의 동상이 세워집니다.
아랍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튀니지의 한 청년 노점상의 죽음.
20대 청년 실업자 부아지지가 분신해 숨진 지 어제로서 딱 1년이 됐습니다.
문제의식도 해결의지도 확인했지만 가난과 높은 실업률은 여전히 계속해서 풀어가야할 문제들입니다.
펑크록 머리는 절대 안 돼!
지난 주말 인도네시아의 한 광장.
십대 청소년 65명이 한밤중에 한데 실려 어딘가로 끌려가더니 다음날 아침, 차례로 머리를 싹둑 잘립니다.
자랑이었던 개목걸이와 사슬.
뾰족한 올림머리는 사라져버렸네요.
펑크-록 콘서트장을 찾은 젊은이들 이었는데요.
워낙 보수적이고 엄격하게 이슬람 규율을 따르는 지역이라 인권단체의 거센 비난에도 꼼짝을 않습니다.
구경꾼이 더 많은 ‘알몸 달리기’
수많은 인파 사이로, 한 무리의 알몸 달리기 행렬이 이어집니다.
마닐라 한 대학교의 남성 사교클럽이 매년 벌이는 '나체 달리기' 인데요.
참가자보다 구경꾼이 몇 백배는 될 듯 하죠?!
1970년대부터 이어져온 전통이라는데, 올해는 마닐라내 오염된 강 20곳을 정화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네요.
다행히 모두들 얼굴 가리기용 가면은 썼는데, 굳이 누군지 확인하려고 들면 알 수 있을 법 하죠?!
초 5만 개로 만든 ‘지상의 별’
커다란 별이, 하늘 아닌 땅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노인과 아이 질환자들을 위해 1유로씩 하는 초 5만 개가 모여 만든 건데요.
십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4시간이나 걸려 불을 밝혔습니다.
포르투갈의 이 자선행사 주최측은, 기네스 기록에 올려주진 않을까 기대중이라네요.
행운 기원하는 ‘용변 보는 인형’
오바마나 사르코지 대통령.
메르켈이나 베를루스코니 전현 총리 등 정치인들은 물론 샤키라나 엘비스 프레슬리 등 인기 스타까지 남녀 모두 비껴갈 수 없습니다.
스페인의 이 '배변보는 작은 인형' 얘기인데요.
자연의 신호에는 그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심오한 의미를 전하는 듯 하죠~
17세기부터 전해 내려오는 카탈루냐 지방의 오랜 크리스마스 전통으로 땅에 비료를 줘 기름지게 해서 다음 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뜻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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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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