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지난 17일 사망
입력 2011.12.19 (12:25)
수정 2011.12.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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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금 들어온 속봅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조금전 사망했다고,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이 특별방송을 통해 일제히 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지영 기자!
<질문>
먼저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 북한 매체들이 전한 내용 전해주시죠.
<답변>
조선중앙 TV는 조금전 특별 방송을 통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북한 매체들도 낮 12시를 기해 이같은 내용을 일제히 전했는데요.
김정일 위원장이 0월 0일 몇 시에 사망, 올해로 70살인 김 위원장은 지난 2008년 8월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진 뒤 그동안 사망설이 여러차례 나왔지만, 북한 매체들이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오전 뉴스를 생략한 채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특별 방송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중대한 정책 발표나 내부 행사를 '중대 방송' 형식으로 예고한 뒤 발표해 왔지만, '특별 방송'의 경우는 지극히 이례적입니다.
특별 방송은 지난 1994년 7월 9일 김일성 주석의 사망소식을 전했을 때 한차례 뿐이었습니다.
<질문>
최근까지 김정일 위원장의 현지 지도 모습이 보도됐던 만큼 이번 사망 소식은 예상하기 힘들지 않았습니까?
<답변>
네, 최근까지도 조선중앙통신과 조선 중앙 TV는 대형마트 개장 소식을 며칠 동안 대대적으로 소개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이 현지지도에 나선 모습을 방영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후계자 김정은을 대동하고 개점을 앞둔 북한식 대형마트를 둘러봤습니다.
이때만해도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 수행한 측근들에 둘러싸인 김 위원장의 모습은 다소 피곤해보이긴 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이 있어보이진 않았습니다.
실제 현지지도에 나선 시점이 보도에서 정확하게 언급되진 않았지만 김 위원장의 가장 최근 현지지도 모습이었던 만큼, 이후 급격히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김 위원장은 그동안 20년 가까이 절대 권력자로 북한을 통치해왔었는데, 일대기를 짧막하게 정리해주시죠.
<답변>
네, 1942년 2월 16일 러시아에서 김일성과 김정숙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정치 입문은 1964년 노동당 조직지도원으로 시작했습니다.
31살 나이로 노동당 중앙위 선동부장, 조직부장이라는 요직에 오른 뒤 같은해 11월 국가보위부를 창설해 권력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이후 1974년 실질적인 후계자로 지목받은 뒤 1980년 6차 노동당 대회에서 노동당 비서, 당 군사위원,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등 요직을 한꺼번에 얻어내 공식적인 2인자 자리를 굳혔습니다.
그 뒤 국방위원회 제 1부위원장, 인민군 최고사령관 호칭에 이어 1993년에는 4월 최고인민회의 제 9기 5차회의에서 국방위원장으로 추대됐습니다.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북한 최고통치자에 오른 김 위원장은 사망 3년 뒤에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두 차레 정상회담 등을 통해 남북교류협력을 추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핵실험 등 수 차례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8월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져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자 2010년 10월, 서둘러 3남 김정은을 후계자로 공식 지목한 뒤 일사천리로 후계세습을 진행해왔습니다.
방금 들어온 속봅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조금전 사망했다고,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이 특별방송을 통해 일제히 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지영 기자!
<질문>
먼저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 북한 매체들이 전한 내용 전해주시죠.
<답변>
조선중앙 TV는 조금전 특별 방송을 통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북한 매체들도 낮 12시를 기해 이같은 내용을 일제히 전했는데요.
김정일 위원장이 0월 0일 몇 시에 사망, 올해로 70살인 김 위원장은 지난 2008년 8월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진 뒤 그동안 사망설이 여러차례 나왔지만, 북한 매체들이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오전 뉴스를 생략한 채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특별 방송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중대한 정책 발표나 내부 행사를 '중대 방송' 형식으로 예고한 뒤 발표해 왔지만, '특별 방송'의 경우는 지극히 이례적입니다.
특별 방송은 지난 1994년 7월 9일 김일성 주석의 사망소식을 전했을 때 한차례 뿐이었습니다.
<질문>
최근까지 김정일 위원장의 현지 지도 모습이 보도됐던 만큼 이번 사망 소식은 예상하기 힘들지 않았습니까?
<답변>
네, 최근까지도 조선중앙통신과 조선 중앙 TV는 대형마트 개장 소식을 며칠 동안 대대적으로 소개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이 현지지도에 나선 모습을 방영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후계자 김정은을 대동하고 개점을 앞둔 북한식 대형마트를 둘러봤습니다.
이때만해도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 수행한 측근들에 둘러싸인 김 위원장의 모습은 다소 피곤해보이긴 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이 있어보이진 않았습니다.
실제 현지지도에 나선 시점이 보도에서 정확하게 언급되진 않았지만 김 위원장의 가장 최근 현지지도 모습이었던 만큼, 이후 급격히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김 위원장은 그동안 20년 가까이 절대 권력자로 북한을 통치해왔었는데, 일대기를 짧막하게 정리해주시죠.
<답변>
네, 1942년 2월 16일 러시아에서 김일성과 김정숙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정치 입문은 1964년 노동당 조직지도원으로 시작했습니다.
31살 나이로 노동당 중앙위 선동부장, 조직부장이라는 요직에 오른 뒤 같은해 11월 국가보위부를 창설해 권력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이후 1974년 실질적인 후계자로 지목받은 뒤 1980년 6차 노동당 대회에서 노동당 비서, 당 군사위원,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등 요직을 한꺼번에 얻어내 공식적인 2인자 자리를 굳혔습니다.
그 뒤 국방위원회 제 1부위원장, 인민군 최고사령관 호칭에 이어 1993년에는 4월 최고인민회의 제 9기 5차회의에서 국방위원장으로 추대됐습니다.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북한 최고통치자에 오른 김 위원장은 사망 3년 뒤에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두 차레 정상회담 등을 통해 남북교류협력을 추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핵실험 등 수 차례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8월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져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자 2010년 10월, 서둘러 3남 김정은을 후계자로 공식 지목한 뒤 일사천리로 후계세습을 진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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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들어온 속봅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조금전 사망했다고,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이 특별방송을 통해 일제히 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지영 기자!
<질문>
먼저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 북한 매체들이 전한 내용 전해주시죠.
<답변>
조선중앙 TV는 조금전 특별 방송을 통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북한 매체들도 낮 12시를 기해 이같은 내용을 일제히 전했는데요.
김정일 위원장이 0월 0일 몇 시에 사망, 올해로 70살인 김 위원장은 지난 2008년 8월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진 뒤 그동안 사망설이 여러차례 나왔지만, 북한 매체들이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오전 뉴스를 생략한 채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특별 방송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중대한 정책 발표나 내부 행사를 '중대 방송' 형식으로 예고한 뒤 발표해 왔지만, '특별 방송'의 경우는 지극히 이례적입니다.
특별 방송은 지난 1994년 7월 9일 김일성 주석의 사망소식을 전했을 때 한차례 뿐이었습니다.
<질문>
최근까지 김정일 위원장의 현지 지도 모습이 보도됐던 만큼 이번 사망 소식은 예상하기 힘들지 않았습니까?
<답변>
네, 최근까지도 조선중앙통신과 조선 중앙 TV는 대형마트 개장 소식을 며칠 동안 대대적으로 소개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이 현지지도에 나선 모습을 방영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후계자 김정은을 대동하고 개점을 앞둔 북한식 대형마트를 둘러봤습니다.
이때만해도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 수행한 측근들에 둘러싸인 김 위원장의 모습은 다소 피곤해보이긴 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이 있어보이진 않았습니다.
실제 현지지도에 나선 시점이 보도에서 정확하게 언급되진 않았지만 김 위원장의 가장 최근 현지지도 모습이었던 만큼, 이후 급격히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김 위원장은 그동안 20년 가까이 절대 권력자로 북한을 통치해왔었는데, 일대기를 짧막하게 정리해주시죠.
<답변>
네, 1942년 2월 16일 러시아에서 김일성과 김정숙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정치 입문은 1964년 노동당 조직지도원으로 시작했습니다.
31살 나이로 노동당 중앙위 선동부장, 조직부장이라는 요직에 오른 뒤 같은해 11월 국가보위부를 창설해 권력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이후 1974년 실질적인 후계자로 지목받은 뒤 1980년 6차 노동당 대회에서 노동당 비서, 당 군사위원,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등 요직을 한꺼번에 얻어내 공식적인 2인자 자리를 굳혔습니다.
그 뒤 국방위원회 제 1부위원장, 인민군 최고사령관 호칭에 이어 1993년에는 4월 최고인민회의 제 9기 5차회의에서 국방위원장으로 추대됐습니다.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북한 최고통치자에 오른 김 위원장은 사망 3년 뒤에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두 차레 정상회담 등을 통해 남북교류협력을 추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핵실험 등 수 차례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8월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져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자 2010년 10월, 서둘러 3남 김정은을 후계자로 공식 지목한 뒤 일사천리로 후계세습을 진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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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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