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교안보라인 “낌새도 못채”
입력 2011.12.19 (12:50)
수정 2011.12.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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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외교, 안보 라인은 사전에 이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최근 현장 지도를 했고, 북한 내 특이 동향도 없었다"면서 "김 위원장의 사망 여부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 TV의 아나운서가 검은 옷을 입고 나오자 사안을 심각성을 깨닫고 곧바로 장관실로 직행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도 "북한은 자국 입장에서 중대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실제 사망 사실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들은 김 위원장의 사망이 발표되자 점심 식사를 중단하고 속속 사무실로 복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도 사전에 이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관진 장관은 중대 발표가 나올 당시 국회 여야 원내대표 면담차 국회에 있었고, 정승조 합참의장은 이날 전방 순시중이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최근 현장 지도를 했고, 북한 내 특이 동향도 없었다"면서 "김 위원장의 사망 여부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 TV의 아나운서가 검은 옷을 입고 나오자 사안을 심각성을 깨닫고 곧바로 장관실로 직행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도 "북한은 자국 입장에서 중대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실제 사망 사실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들은 김 위원장의 사망이 발표되자 점심 식사를 중단하고 속속 사무실로 복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도 사전에 이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관진 장관은 중대 발표가 나올 당시 국회 여야 원내대표 면담차 국회에 있었고, 정승조 합참의장은 이날 전방 순시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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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외교안보라인 “낌새도 못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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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19 12:50:01
- 수정2011-12-19 14:54:45
북한이 오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외교, 안보 라인은 사전에 이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최근 현장 지도를 했고, 북한 내 특이 동향도 없었다"면서 "김 위원장의 사망 여부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 TV의 아나운서가 검은 옷을 입고 나오자 사안을 심각성을 깨닫고 곧바로 장관실로 직행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도 "북한은 자국 입장에서 중대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실제 사망 사실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들은 김 위원장의 사망이 발표되자 점심 식사를 중단하고 속속 사무실로 복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도 사전에 이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관진 장관은 중대 발표가 나올 당시 국회 여야 원내대표 면담차 국회에 있었고, 정승조 합참의장은 이날 전방 순시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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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수 기자 freehea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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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북한 체제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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