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김정일 사망 애도”…정보 파악 지시

<앵커 멘트>

일본 정부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도쿄 권혁주특파원 전해주시죠.

<리포트>

일본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오늘 낮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일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에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번 사태가 한반도의 평화에 악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해 긴급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에서 노다 총리는 전 성과 청에 대해 북한의 이후 동향에 관한 정보수집 태세를 강화할 것과 미국과 한국, 중국 등 관계국과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할 것, 만약의 사태에 준비해 만반의 체재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치가와 방위장관도 별도로 자위대 간부들을 소집해,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에서 군사적인 트러불이 일어날 것인가에 관해 확인했습니다.

특히 김정은이 20대로 젊기때문에 권력위양이 원할하게 진행 될 것인가, 누군가가 중심이 돼서 의지해 갈 것인가, 등에 대해 집중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언론들도 김정일 사망 소식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NHK는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북한의 중앙티브를 동시통역으로 중계했으며 지난 15일 김정일 위원장이 음악시설과 슈퍼마켓을 둘러보는 것이 마지막 공식행사로 중앙티브에 소개됐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조총련은 아직 공식반응은 내놓지않고 있으며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만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