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사인은 심근경색과 심장 쇼크”

<앵커 멘트>

북한 언론은 김일정 위원장의 사망 원인이 심근경색과 심장성 쇼크 합병증이라고 밝혔습니다.

부검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 경위를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당국은 김정일 위원장이 과로로 인해 갑자기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조선중앙 TV : "겹쌓인 정신 육체적 과로로 하여 열차에서 순직하시었다."

김위원장이 심장과 내혈관 질병으로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왔으며, 심근 경색에 심장성 쇼크가 겹쳐 죽음을 맞았다는 의학적 사인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또 즉시 모든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소용없었고, 이튿날 진행된 병리 해부 즉 부검에서도 진단이 확정됐다고 전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 TV : "병리해부 검사에서는 질병의진단이 완전히 확정되었다."

북한 당국은 지난 94년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때도 부검을 실시해 사인을 명확히 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혹시 모를 억측을 일축하기 위해 부검을 통해 최고지도자의 사인을 공표하는 게 관례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