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 고모부 장성택, 수렴청정 실권 잡나

입력 2011.12.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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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의 후계자는 김정은은 아직 북한 내부 권력을 장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고모부 장성택이 섭정에 나설 거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년 전 후계자로 지명됐지만 혼자 정책을 결정하거나 국정을 운영해 본 경험이 거의 없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게다가 나이도 어려 북한 내부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는지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경제난도 악화되는 상황.

그래서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해온 고모부 장성택 당 행정부장이 수렴청정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장성택은 올해 들어 지난 달 29일까지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135회 가운데 108회를 수행했고, 김정은의 교육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 해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면 기사로 장성택이 북한 제3권력자로 부상했다며 김 위원장 사후 킹 메이커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남성욱 : "김정은이 결국은 권력에서 안착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리더가 떠오를 수 밖에 없다. 그 와중에서 결국은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 또 뉴그룹들이 나올 수가 있다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장성택이 후계구도를 견인에만 충실할지, 본인이 새로운 권력으로 등장하려 할 지 등 다양한 가능성이 상존해 앞으로 북한 권력구조 안착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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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세’ 고모부 장성택, 수렴청정 실권 잡나
    • 입력 2011-12-19 22:06:03
    뉴스 9
<앵커 멘트> 김정일의 후계자는 김정은은 아직 북한 내부 권력을 장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고모부 장성택이 섭정에 나설 거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년 전 후계자로 지명됐지만 혼자 정책을 결정하거나 국정을 운영해 본 경험이 거의 없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게다가 나이도 어려 북한 내부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는지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경제난도 악화되는 상황. 그래서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해온 고모부 장성택 당 행정부장이 수렴청정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장성택은 올해 들어 지난 달 29일까지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135회 가운데 108회를 수행했고, 김정은의 교육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 해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면 기사로 장성택이 북한 제3권력자로 부상했다며 김 위원장 사후 킹 메이커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남성욱 : "김정은이 결국은 권력에서 안착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리더가 떠오를 수 밖에 없다. 그 와중에서 결국은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 또 뉴그룹들이 나올 수가 있다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장성택이 후계구도를 견인에만 충실할지, 본인이 새로운 권력으로 등장하려 할 지 등 다양한 가능성이 상존해 앞으로 북한 권력구조 안착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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