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위원으로 본 권력 서열

입력 2011.12.20 (09:04) 수정 2011.12.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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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언론은 국가 장의위원회 명단도 발표했습니다.

김정은의 이름이 맨 앞에 나와 권력 서열의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발표한 김정일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는 모두 232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맨 앞에 호명됐습니다.

지난해 9월 당시 당 대표자 회의에서는 서열 6위였습니다.

바로 뒤엔 명목상 최고 주권 기관인 최고인민회의의 상임위원장인 김영남이 나옵니다.

김정은이 당권과 군권을 장악했다는 의미로도 분석됩니다.

이어 나오는 최영림 내각 총리와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은 김정은의 최측근들입니다.

특히 리영호는 군부내 김정은 후견인이라고까지 불리는 인물입니다.

김정일의 여동생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14번째, 김경희의 남편인 장성택 당 중앙위 행정부장은 19번째로 예상보다 훨씬 뒤에 등장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재임 당시 군부의 실세였지만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에 소극적이었던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은 29번째로 밀렸습니다.

장의위원 명단 순서가 북한의 권력서열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만큼 김정일 사후, 김정은과 김정은의 측근들이 전면에 나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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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의위원으로 본 권력 서열
    • 입력 2011-12-20 09:04:06
    • 수정2011-12-20 1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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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언론은 국가 장의위원회 명단도 발표했습니다. 김정은의 이름이 맨 앞에 나와 권력 서열의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발표한 김정일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는 모두 232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맨 앞에 호명됐습니다. 지난해 9월 당시 당 대표자 회의에서는 서열 6위였습니다. 바로 뒤엔 명목상 최고 주권 기관인 최고인민회의의 상임위원장인 김영남이 나옵니다. 김정은이 당권과 군권을 장악했다는 의미로도 분석됩니다. 이어 나오는 최영림 내각 총리와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은 김정은의 최측근들입니다. 특히 리영호는 군부내 김정은 후견인이라고까지 불리는 인물입니다. 김정일의 여동생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14번째, 김경희의 남편인 장성택 당 중앙위 행정부장은 19번째로 예상보다 훨씬 뒤에 등장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재임 당시 군부의 실세였지만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에 소극적이었던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은 29번째로 밀렸습니다. 장의위원 명단 순서가 북한의 권력서열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만큼 김정일 사후, 김정은과 김정은의 측근들이 전면에 나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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