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가장 존경받는 정치인’ 하벨 애도 물결 外

입력 2011.12.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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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마찬가지로,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도 지난 주말 숨을 거뒀는데요,



’20세기 가장 존경받는 정치인 중 하나’라는 그를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굿모닝 지구촌, 체코입니다.



<리포트>



빨간 초에 자그마한 불씨를 옮겨붙이는 손길들...



체코 프라하 광장 한가운데, 작지만 쉼없이 밤새 타오르는 촛불의 물결이 퍼집니다.



어린 꼬마까지 온 가족이 함께 나와, 지금을 있게해준 바로 그 인물에게 감사하는데요,



22년 전 이른바 ’벨벳 혁명’을 이끌며 오늘의 체코를 가능하게 한 하벨 전 대통령은, 동유럽에서 공산주의 몰락과 민주주의를 이끈 핵심 인물로도 평가됩니다.



’마지막 이용한 에스컬레이터’ 앞 추모



북한에서는, 이젠 고인이 된 김정일 위원장이 마지막으로 이용했던 에스컬레이터까지 주목받고 있다는데요,



북한 주민들은 그가 상점을 방문했을 당시, 방송을 통해 전해졌던 그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람 잡는' 에스컬레이터



그만큼 에스컬레이터가 흔하지 않다는 얘기일 수도 있을 텐데요,



우크라이나도 그런가 봅니다.



아이와 함께 조심스레 올라탄 엄마, 엉덩방아를 찧기 직전! 겨우 손잡이를 부여잡고 올라가죠~



두려움 속에 발걸음을 내딛지만, 뒤뚱뒤뚱~ 엉거주춤~ 그냥 주저앉거나 뒤로 발라당 넘어질 뻔하다가, 가까스로 몸을 추스르거나, 아예 비상 정지 버튼을 누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안전 교육이 필요할 듯 하죠!



콜롬비아 훌리건 난동에 아수라장



돌멩이에, 심지어 흉기까지 등장한 거리, 온통 난장판이 돼버렸습니다.



지난 주말, 콜롬비아 한 유명 축구팀의 아쉬운 패배에 흥분한 관중이, 급기야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어와 선수들을 폭행하는 대규모 소요사태로 번진 겁니다.



12명이 다치고, 차량 160대가 망가지면서, 최소 66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얼음 조각 축제 속 '얼음 서커스'



그래도 우울한 소식들만 있는 건 아니죠!



독일에선 영하 8도의 강추위 속에서 얼음 축제 채비가 한창입니다.



11개국 예술가들이 조각한 얼음 무대 위, 얼음 호랑이와 곡예사의 아이스 서커스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고요,



'상어도 놀란' 수족관 깜짝 산타 방문



호주의 이 대형 수족관 속 상어와 가오리도, 산타의 특별 선물에 든든해진 배를 두드리고 있는데요,



더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건, 역시 아이들과, 또 이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인 듯 하죠?!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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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2-21 07: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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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마찬가지로,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도 지난 주말 숨을 거뒀는데요,

’20세기 가장 존경받는 정치인 중 하나’라는 그를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굿모닝 지구촌, 체코입니다.

<리포트>

빨간 초에 자그마한 불씨를 옮겨붙이는 손길들...

체코 프라하 광장 한가운데, 작지만 쉼없이 밤새 타오르는 촛불의 물결이 퍼집니다.

어린 꼬마까지 온 가족이 함께 나와, 지금을 있게해준 바로 그 인물에게 감사하는데요,

22년 전 이른바 ’벨벳 혁명’을 이끌며 오늘의 체코를 가능하게 한 하벨 전 대통령은, 동유럽에서 공산주의 몰락과 민주주의를 이끈 핵심 인물로도 평가됩니다.

’마지막 이용한 에스컬레이터’ 앞 추모

북한에서는, 이젠 고인이 된 김정일 위원장이 마지막으로 이용했던 에스컬레이터까지 주목받고 있다는데요,

북한 주민들은 그가 상점을 방문했을 당시, 방송을 통해 전해졌던 그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람 잡는' 에스컬레이터

그만큼 에스컬레이터가 흔하지 않다는 얘기일 수도 있을 텐데요,

우크라이나도 그런가 봅니다.

아이와 함께 조심스레 올라탄 엄마, 엉덩방아를 찧기 직전! 겨우 손잡이를 부여잡고 올라가죠~

두려움 속에 발걸음을 내딛지만, 뒤뚱뒤뚱~ 엉거주춤~ 그냥 주저앉거나 뒤로 발라당 넘어질 뻔하다가, 가까스로 몸을 추스르거나, 아예 비상 정지 버튼을 누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안전 교육이 필요할 듯 하죠!

콜롬비아 훌리건 난동에 아수라장

돌멩이에, 심지어 흉기까지 등장한 거리, 온통 난장판이 돼버렸습니다.

지난 주말, 콜롬비아 한 유명 축구팀의 아쉬운 패배에 흥분한 관중이, 급기야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어와 선수들을 폭행하는 대규모 소요사태로 번진 겁니다.

12명이 다치고, 차량 160대가 망가지면서, 최소 66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얼음 조각 축제 속 '얼음 서커스'

그래도 우울한 소식들만 있는 건 아니죠!

독일에선 영하 8도의 강추위 속에서 얼음 축제 채비가 한창입니다.

11개국 예술가들이 조각한 얼음 무대 위, 얼음 호랑이와 곡예사의 아이스 서커스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고요,

'상어도 놀란' 수족관 깜짝 산타 방문

호주의 이 대형 수족관 속 상어와 가오리도, 산타의 특별 선물에 든든해진 배를 두드리고 있는데요,

더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건, 역시 아이들과, 또 이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인 듯 하죠?!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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