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경협 어디로?…문제는 ‘개방 의지’
입력 2011.12.22 (07:05)
수정 2011.12.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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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김정일 위원장의 유고 사태와 관련해 주목되는 점 중의 하나가 바로 북중간의 경협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것인데요.
대체로 북한의 중국 의존도가 더욱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북한이 체제 불안을 이유로 중국이 요구하는 단계적 개방을 거부할 경우 북중 경협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동에서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단동 세관 주변에 위치한 북한 관련 상품 도매시장 거리.
북한무역상들로 붐빌 연말 대목이지만 썰렁하기만 합니다.
통관이 아예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과일 도매상 : "요 몇일 북한에 꽃만 들어갈 수 있다. 다른 물건 들어가더라고 반송해 나온다."
그러나 추모 기간이 끝나면 모든 것이 다 정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의 거의 모든 생필품이 중국산일 정도로 의존도가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와 대비해 올 북중 무역액은 70% 넘게 증가했고, 북한의 대중 의존도는 지난해 83%에서 올해는 9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올해 중국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이 단동지역이고, 특히 현재 건설 중인 신압록강대교 인근의 집값은 더 올랐습니다.
북한과의 무역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대북 무역업자 : "중국에 많죠. 다 대기하고 있어요. 체류문제 해결되고 신뢰있게 일을 하면 다 투자하고 싶죠."
문제는 북한의 개방 의지입니다. 체제 불안과 권력 누수를 우려해 새 지도부가 폐쇄적으로 나올 경우 중국과의 협력에도 장애가 조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북한의 개방 의지가 북중경협의 진전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동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이번 김정일 위원장의 유고 사태와 관련해 주목되는 점 중의 하나가 바로 북중간의 경협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것인데요.
대체로 북한의 중국 의존도가 더욱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북한이 체제 불안을 이유로 중국이 요구하는 단계적 개방을 거부할 경우 북중 경협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동에서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단동 세관 주변에 위치한 북한 관련 상품 도매시장 거리.
북한무역상들로 붐빌 연말 대목이지만 썰렁하기만 합니다.
통관이 아예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과일 도매상 : "요 몇일 북한에 꽃만 들어갈 수 있다. 다른 물건 들어가더라고 반송해 나온다."
그러나 추모 기간이 끝나면 모든 것이 다 정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의 거의 모든 생필품이 중국산일 정도로 의존도가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와 대비해 올 북중 무역액은 70% 넘게 증가했고, 북한의 대중 의존도는 지난해 83%에서 올해는 9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올해 중국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이 단동지역이고, 특히 현재 건설 중인 신압록강대교 인근의 집값은 더 올랐습니다.
북한과의 무역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대북 무역업자 : "중국에 많죠. 다 대기하고 있어요. 체류문제 해결되고 신뢰있게 일을 하면 다 투자하고 싶죠."
문제는 북한의 개방 의지입니다. 체제 불안과 권력 누수를 우려해 새 지도부가 폐쇄적으로 나올 경우 중국과의 협력에도 장애가 조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북한의 개방 의지가 북중경협의 진전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동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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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22 07:05:57
- 수정2011-12-22 16:09:37
<앵커 멘트>
이번 김정일 위원장의 유고 사태와 관련해 주목되는 점 중의 하나가 바로 북중간의 경협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것인데요.
대체로 북한의 중국 의존도가 더욱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북한이 체제 불안을 이유로 중국이 요구하는 단계적 개방을 거부할 경우 북중 경협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동에서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단동 세관 주변에 위치한 북한 관련 상품 도매시장 거리.
북한무역상들로 붐빌 연말 대목이지만 썰렁하기만 합니다.
통관이 아예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과일 도매상 : "요 몇일 북한에 꽃만 들어갈 수 있다. 다른 물건 들어가더라고 반송해 나온다."
그러나 추모 기간이 끝나면 모든 것이 다 정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의 거의 모든 생필품이 중국산일 정도로 의존도가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와 대비해 올 북중 무역액은 70% 넘게 증가했고, 북한의 대중 의존도는 지난해 83%에서 올해는 9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올해 중국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이 단동지역이고, 특히 현재 건설 중인 신압록강대교 인근의 집값은 더 올랐습니다.
북한과의 무역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대북 무역업자 : "중국에 많죠. 다 대기하고 있어요. 체류문제 해결되고 신뢰있게 일을 하면 다 투자하고 싶죠."
문제는 북한의 개방 의지입니다. 체제 불안과 권력 누수를 우려해 새 지도부가 폐쇄적으로 나올 경우 중국과의 협력에도 장애가 조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북한의 개방 의지가 북중경협의 진전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동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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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관수 기자 sks-3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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