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난 겨울 동파사고 2만 4천 건 발생

입력 2011.12.23 (06:23) 수정 2011.12.23 (16: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동파사고 `120' 신고하면 5시간내 교체"


지난 겨울 서울지역 동파 사고가 2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내에서 발생한 동파 사고는 총 2만4천519건에 달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영하 17.8도를 기록한 1월 17일에는 하루에 무려 4천21건의 동파 사고가 났다.

지난 겨울 동파 건수는 2008~2009년 5천570건, 2009~2010년 1만3천869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2000년 이후 최고치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량기 동파는 영하 10도 이하일 때 보온이 부족한 수도꼭지 등에서 발생한다"며 "지난 겨울 영하 10도였던 날이 27일에 달해 동파사고 건 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작년처럼 최저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기습한파가 닥칠 가능성이 큼에 따라 다각적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북향 복도식 아파트 3만1천가구에 새 계량기를 설치했고, 501개 단지 31만 가구에 동파방지용 보온덮개를 보급했다. 또 서민아파트 17개 단지 7천800가구의 벽체식 계량기함에 보온재를 설치했고 예비 계량기 2만4천개와 정비차량 22대를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동파 취약가구에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24시간 월동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만반의 대책을 갖추고 있다"며 "동파 신고를 접수하면 5시간 이내에 교체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동파사고 신고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에 하면 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 지난 겨울 동파사고 2만 4천 건 발생
    • 입력 2011-12-23 06:23:02
    • 수정2011-12-23 16:19:48
    연합뉴스
"동파사고 `120' 신고하면 5시간내 교체" 지난 겨울 서울지역 동파 사고가 2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내에서 발생한 동파 사고는 총 2만4천519건에 달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영하 17.8도를 기록한 1월 17일에는 하루에 무려 4천21건의 동파 사고가 났다. 지난 겨울 동파 건수는 2008~2009년 5천570건, 2009~2010년 1만3천869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2000년 이후 최고치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량기 동파는 영하 10도 이하일 때 보온이 부족한 수도꼭지 등에서 발생한다"며 "지난 겨울 영하 10도였던 날이 27일에 달해 동파사고 건 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작년처럼 최저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기습한파가 닥칠 가능성이 큼에 따라 다각적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북향 복도식 아파트 3만1천가구에 새 계량기를 설치했고, 501개 단지 31만 가구에 동파방지용 보온덮개를 보급했다. 또 서민아파트 17개 단지 7천800가구의 벽체식 계량기함에 보온재를 설치했고 예비 계량기 2만4천개와 정비차량 22대를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동파 취약가구에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24시간 월동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만반의 대책을 갖추고 있다"며 "동파 신고를 접수하면 5시간 이내에 교체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동파사고 신고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에 하면 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