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중계 갈등, ‘방송 중단’ 우려

입력 2011.12.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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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한시적 정상화

프로농구 케이블 TV 중계를 놓고 방송사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2일 열린 동부-SK, KCC-삼성의 경기는 원래 MBC스포츠플러스와 SBS ESPN이 생중계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후 갑자기 중계 계획이 취소됐다.

이는 MBC스포츠플러스와 SBS ESPN, KBS N 등 지상파 방송 계열 스포츠 전문 채널과 프로농구 중계권을 갖고 있는 대행사 에이클라와의 갈등 탓이다.

스포츠 전문 방송 3사가 최근 IPTV에서 시험 방송을 시작하자 IPTV의 기존 스포츠 채널인 SPOTV를 갖고 있는 에이클라에서 20일 방송 3사에 프로농구 경기의 IPTV 송출 금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방송 3사는 22일 경기 중계 계획을 취소했다.

방송사 측은 "프로농구 경기를 IPTV에 내보낼 수 없기 때문에 IPTV 시청자들을 위해 프로농구 중계 대신 다른 프로그램을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KBL이 이달 말까지 협상을 중재하기로 하고 협상 기간에는 방송 3사의 프로농구 중계를 IPTV에서 방영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클라와 방송 3사 관계자들은 26일 KBL과 함께 만나 이 문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그러나 만일 연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새해부터 프로농구 중계가 어떤 변수를 맞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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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중계 갈등, ‘방송 중단’ 우려
    • 입력 2011-12-23 13:10:10
    연합뉴스
연말까지 한시적 정상화 프로농구 케이블 TV 중계를 놓고 방송사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2일 열린 동부-SK, KCC-삼성의 경기는 원래 MBC스포츠플러스와 SBS ESPN이 생중계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후 갑자기 중계 계획이 취소됐다. 이는 MBC스포츠플러스와 SBS ESPN, KBS N 등 지상파 방송 계열 스포츠 전문 채널과 프로농구 중계권을 갖고 있는 대행사 에이클라와의 갈등 탓이다. 스포츠 전문 방송 3사가 최근 IPTV에서 시험 방송을 시작하자 IPTV의 기존 스포츠 채널인 SPOTV를 갖고 있는 에이클라에서 20일 방송 3사에 프로농구 경기의 IPTV 송출 금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방송 3사는 22일 경기 중계 계획을 취소했다. 방송사 측은 "프로농구 경기를 IPTV에 내보낼 수 없기 때문에 IPTV 시청자들을 위해 프로농구 중계 대신 다른 프로그램을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KBL이 이달 말까지 협상을 중재하기로 하고 협상 기간에는 방송 3사의 프로농구 중계를 IPTV에서 방영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클라와 방송 3사 관계자들은 26일 KBL과 함께 만나 이 문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그러나 만일 연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새해부터 프로농구 중계가 어떤 변수를 맞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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