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포커스] 이라크 종파간 갈등 수면 위로
입력 2011.12.23 (13:13)
수정 2011.12.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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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이라크의 연쇄 폭탄 테러 사태를 보도해 드렸습니다마는 이라크의 정정 불안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월드 포커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군 철수 하루 만에 시아파가 이끄는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 알 하셰미 부통령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혐의는 시아파 공무원들의 암살을 지시했다는 것.
하지만 알 하셰미 부통령과 수니파 정치인들은 모든 것이 음모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메드 알 무틀라크('이라키야' 당 의원) : "특정 정치인을 정치권에서 배제하기 위해 구속 영장을 발부하는 행위는 정치 과정을 부적절하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뒤흔들 뿐입니다."
이번 사건은 이라크 연립정부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줬는데요.
이슬람의 양대 종파죠.
시아파와 수니파 간의 해묵은 갈등이 미군이라는 힘의 균형자가 사라진 틈을 타 다시 불붙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아파는 수니파 정권인 사담 후세인 시절에 핍박받았다는 피해 의식을 갖고 있는데요.
반대로 수니파는 미군 점령 이후 시아파 세력이 확대되자 박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두 세력의 갈등이 대규모 유혈 사태로 비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이윱니다.
일각에서는 이라크가 다시 주변국들의 패권 경쟁 무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은 미군이 떠난 이라크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는데요.
수니파 왕정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의 움직임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야드 알라위(전 이라크 총리) : "분명 이란은 공백을 메우려고 할 것입니다. 그들은 미군의 철수를 반기며 이라크 정부를 도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웃의 개입을 원하지 않습니다. "
문제는 종파 간 분쟁만이 아닙니다.
석유 등 천연자원 개발을 둘러싼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의 갈등도 잠재적인 화약고인데요.
이라크가 미군 철수의 후폭풍을 극복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 포커스였습니다.
앞서 이라크의 연쇄 폭탄 테러 사태를 보도해 드렸습니다마는 이라크의 정정 불안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월드 포커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군 철수 하루 만에 시아파가 이끄는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 알 하셰미 부통령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혐의는 시아파 공무원들의 암살을 지시했다는 것.
하지만 알 하셰미 부통령과 수니파 정치인들은 모든 것이 음모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메드 알 무틀라크('이라키야' 당 의원) : "특정 정치인을 정치권에서 배제하기 위해 구속 영장을 발부하는 행위는 정치 과정을 부적절하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뒤흔들 뿐입니다."
이번 사건은 이라크 연립정부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줬는데요.
이슬람의 양대 종파죠.
시아파와 수니파 간의 해묵은 갈등이 미군이라는 힘의 균형자가 사라진 틈을 타 다시 불붙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아파는 수니파 정권인 사담 후세인 시절에 핍박받았다는 피해 의식을 갖고 있는데요.
반대로 수니파는 미군 점령 이후 시아파 세력이 확대되자 박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두 세력의 갈등이 대규모 유혈 사태로 비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이윱니다.
일각에서는 이라크가 다시 주변국들의 패권 경쟁 무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은 미군이 떠난 이라크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는데요.
수니파 왕정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의 움직임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야드 알라위(전 이라크 총리) : "분명 이란은 공백을 메우려고 할 것입니다. 그들은 미군의 철수를 반기며 이라크 정부를 도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웃의 개입을 원하지 않습니다. "
문제는 종파 간 분쟁만이 아닙니다.
석유 등 천연자원 개발을 둘러싼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의 갈등도 잠재적인 화약고인데요.
이라크가 미군 철수의 후폭풍을 극복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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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라크의 연쇄 폭탄 테러 사태를 보도해 드렸습니다마는 이라크의 정정 불안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월드 포커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군 철수 하루 만에 시아파가 이끄는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 알 하셰미 부통령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혐의는 시아파 공무원들의 암살을 지시했다는 것.
하지만 알 하셰미 부통령과 수니파 정치인들은 모든 것이 음모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메드 알 무틀라크('이라키야' 당 의원) : "특정 정치인을 정치권에서 배제하기 위해 구속 영장을 발부하는 행위는 정치 과정을 부적절하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뒤흔들 뿐입니다."
이번 사건은 이라크 연립정부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줬는데요.
이슬람의 양대 종파죠.
시아파와 수니파 간의 해묵은 갈등이 미군이라는 힘의 균형자가 사라진 틈을 타 다시 불붙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아파는 수니파 정권인 사담 후세인 시절에 핍박받았다는 피해 의식을 갖고 있는데요.
반대로 수니파는 미군 점령 이후 시아파 세력이 확대되자 박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두 세력의 갈등이 대규모 유혈 사태로 비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이윱니다.
일각에서는 이라크가 다시 주변국들의 패권 경쟁 무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은 미군이 떠난 이라크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는데요.
수니파 왕정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의 움직임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야드 알라위(전 이라크 총리) : "분명 이란은 공백을 메우려고 할 것입니다. 그들은 미군의 철수를 반기며 이라크 정부를 도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웃의 개입을 원하지 않습니다. "
문제는 종파 간 분쟁만이 아닙니다.
석유 등 천연자원 개발을 둘러싼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의 갈등도 잠재적인 화약고인데요.
이라크가 미군 철수의 후폭풍을 극복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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