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서 김정일 사망 묵념…일부 국가 불참
입력 2011.12.23 (16:33)
수정 2011.12.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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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에서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묵념이 진행됐으나, 상당수 국가 대표들이 퇴장했습니다.
나시르 알 나세르 유엔총회 의장은 총회에 앞서 "17일 사망한 김정일 위원장을 추모하는 슬픈 임무를 맡게 됐다"며 1분 간 묵념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총회장에 있던 90여 명의 각국 외교관들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유럽연합 출신 외교관 등 다수가 묵념을 거부하고 퇴장했습니다.
알 나세르 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국가 원수가 사망했을 때 해당 국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모 묵념을 할 수 있는 외교 의례를 따른 것일 뿐이라고 밝혔지만, 서방 외교관들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추모 묵념 결정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시르 알 나세르 유엔총회 의장은 총회에 앞서 "17일 사망한 김정일 위원장을 추모하는 슬픈 임무를 맡게 됐다"며 1분 간 묵념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총회장에 있던 90여 명의 각국 외교관들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유럽연합 출신 외교관 등 다수가 묵념을 거부하고 퇴장했습니다.
알 나세르 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국가 원수가 사망했을 때 해당 국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모 묵념을 할 수 있는 외교 의례를 따른 것일 뿐이라고 밝혔지만, 서방 외교관들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추모 묵념 결정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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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총회서 김정일 사망 묵념…일부 국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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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23 16: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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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에서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묵념이 진행됐으나, 상당수 국가 대표들이 퇴장했습니다.
나시르 알 나세르 유엔총회 의장은 총회에 앞서 "17일 사망한 김정일 위원장을 추모하는 슬픈 임무를 맡게 됐다"며 1분 간 묵념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총회장에 있던 90여 명의 각국 외교관들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유럽연합 출신 외교관 등 다수가 묵념을 거부하고 퇴장했습니다.
알 나세르 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국가 원수가 사망했을 때 해당 국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모 묵념을 할 수 있는 외교 의례를 따른 것일 뿐이라고 밝혔지만, 서방 외교관들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추모 묵념 결정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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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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