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前 의원 형 집행 26일로 연기

입력 2011.12.23 (19:46) 수정 2011.12.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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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형 집행을 다음주 월요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검찰의 2차 출석 요구에 응하는 대신 형 집행 연기를 요청했고, 검찰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정봉주 전 의원의 형 집행이 다음주 월요일로 미뤄졌습니다.

어제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확정된 뒤 형 집행에 나선 검찰은 정 전 의원의 형 집행 연기 요청을 검토한 결과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입원중인 모친에 대한 병문안 등 순수 가족 관련 신변 정리만 하고, 소재 확인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조건으로 정 전 의원의 형 집행을 오는 26일 오후 1시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 전 의원이 오늘 2차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자 한때 강제 구인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정 전 의원이 모친 병문안을 연기 사유로 제시한 점, 그리고 이를 거부할 경우 생길 정치적 논란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받았던 정 전 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다음주 월요일 오후 검찰에 나가겠다며 형 집행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공천헌금 사건으로 2009년 징역형이 확정됐던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의 구속 집행이 사흘 연기됐었던 전례를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의 핵심멤버이기도 한 정봉주 전 의원은 어제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최종 확정됐으며, 형 집행에 나선 검찰은 어제와 오늘 2차례에 겇려 정 전 의원의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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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봉주 前 의원 형 집행 26일로 연기
    • 입력 2011-12-23 19:46:49
    • 수정2011-12-23 1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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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형 집행을 다음주 월요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검찰의 2차 출석 요구에 응하는 대신 형 집행 연기를 요청했고, 검찰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정봉주 전 의원의 형 집행이 다음주 월요일로 미뤄졌습니다. 어제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확정된 뒤 형 집행에 나선 검찰은 정 전 의원의 형 집행 연기 요청을 검토한 결과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입원중인 모친에 대한 병문안 등 순수 가족 관련 신변 정리만 하고, 소재 확인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조건으로 정 전 의원의 형 집행을 오는 26일 오후 1시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 전 의원이 오늘 2차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자 한때 강제 구인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정 전 의원이 모친 병문안을 연기 사유로 제시한 점, 그리고 이를 거부할 경우 생길 정치적 논란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받았던 정 전 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다음주 월요일 오후 검찰에 나가겠다며 형 집행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공천헌금 사건으로 2009년 징역형이 확정됐던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의 구속 집행이 사흘 연기됐었던 전례를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의 핵심멤버이기도 한 정봉주 전 의원은 어제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최종 확정됐으며, 형 집행에 나선 검찰은 어제와 오늘 2차례에 겇려 정 전 의원의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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