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먼진 화력발전소 반대 시위 격화

입력 2011.12.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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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토지 수용에 반발해 4개 월째 주민 시위가 이어졌던 중국 광둥성 우칸촌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자,

이번엔 인근 산터우시 하이멘에서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력 발전소 추가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경찰이 격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경찰이 주민들을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자 시위 현장은 대피하는 사람들이 엉키면서 아수라장이 됩니다.

지난 20일 처음 시작된 중국 산터우시 하이멘 주민들의 시위가 나흘 째인 오늘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벽돌을 던지며 하이멘 정부 청사와 인민대회당 등을 습격했습니다.

주민들의 주장은, 기존에 있는 발전소 때문에 공기와 바다 등이 오염돼 어획량이 주는 등 피해가 막심한데 당국이 발전소를 하나 더 지으려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겁니다.

행정 당국이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화통신은 새 발전소는 아직 계획 단계에 있으며 지역 주민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발전소 건설에 들어가지 않을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정부의 토지 수용에 반발해 4개 월째 주민 시위가 계속됐던 중국 광둥성 우칸촌의 경우 지방 정부가 주민들의 주요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하면서 시위는 일단락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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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하이먼진 화력발전소 반대 시위 격화
    • 입력 2011-12-23 19: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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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토지 수용에 반발해 4개 월째 주민 시위가 이어졌던 중국 광둥성 우칸촌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자, 이번엔 인근 산터우시 하이멘에서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력 발전소 추가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경찰이 격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경찰이 주민들을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자 시위 현장은 대피하는 사람들이 엉키면서 아수라장이 됩니다. 지난 20일 처음 시작된 중국 산터우시 하이멘 주민들의 시위가 나흘 째인 오늘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벽돌을 던지며 하이멘 정부 청사와 인민대회당 등을 습격했습니다. 주민들의 주장은, 기존에 있는 발전소 때문에 공기와 바다 등이 오염돼 어획량이 주는 등 피해가 막심한데 당국이 발전소를 하나 더 지으려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겁니다. 행정 당국이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화통신은 새 발전소는 아직 계획 단계에 있으며 지역 주민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발전소 건설에 들어가지 않을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정부의 토지 수용에 반발해 4개 월째 주민 시위가 계속됐던 중국 광둥성 우칸촌의 경우 지방 정부가 주민들의 주요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하면서 시위는 일단락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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