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성추행 피해자 “모든 것을 잃었다” 공개 호소
입력 2011.12.23 (20:02)
수정 2011.12.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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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 처음으로 공개 재판에 나와 피고인들을 엄벌에 처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 심리로 열린 고대 의대생 3명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발언 기회를 요청한 피해자 A씨는 "평생 가져갈 고통과 박 씨 등이 자신에 대해 퍼트린 험담을 생각하면 1심 형량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재판부가 공정한 판결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상처가 계속되고 있다"며 "매일 자살 생각을 하며 수면제를 먹어도 잠을 못 자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박모 씨와 한모 씨에게 1심 선고 형량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과 1년 6개월을, 배모 씨에게는 그보다 늘어난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박 씨 등 3명은 지난 5월 대학 동기인 A씨와 함께 경기도 가평으로 여행을 가 A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사이 성추행했으며 박 씨와 한 씨는 휴대전화 등으로 성추행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모두 구속 기소됐습니다.
선고 공판은 내년 2월에 열립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 심리로 열린 고대 의대생 3명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발언 기회를 요청한 피해자 A씨는 "평생 가져갈 고통과 박 씨 등이 자신에 대해 퍼트린 험담을 생각하면 1심 형량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재판부가 공정한 판결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상처가 계속되고 있다"며 "매일 자살 생각을 하며 수면제를 먹어도 잠을 못 자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박모 씨와 한모 씨에게 1심 선고 형량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과 1년 6개월을, 배모 씨에게는 그보다 늘어난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박 씨 등 3명은 지난 5월 대학 동기인 A씨와 함께 경기도 가평으로 여행을 가 A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사이 성추행했으며 박 씨와 한 씨는 휴대전화 등으로 성추행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모두 구속 기소됐습니다.
선고 공판은 내년 2월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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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성추행 피해자 “모든 것을 잃었다” 공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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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23 20:02:48
- 수정2011-12-23 22:04:10
고려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 처음으로 공개 재판에 나와 피고인들을 엄벌에 처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 심리로 열린 고대 의대생 3명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발언 기회를 요청한 피해자 A씨는 "평생 가져갈 고통과 박 씨 등이 자신에 대해 퍼트린 험담을 생각하면 1심 형량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재판부가 공정한 판결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상처가 계속되고 있다"며 "매일 자살 생각을 하며 수면제를 먹어도 잠을 못 자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박모 씨와 한모 씨에게 1심 선고 형량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과 1년 6개월을, 배모 씨에게는 그보다 늘어난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박 씨 등 3명은 지난 5월 대학 동기인 A씨와 함께 경기도 가평으로 여행을 가 A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사이 성추행했으며 박 씨와 한 씨는 휴대전화 등으로 성추행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모두 구속 기소됐습니다.
선고 공판은 내년 2월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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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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