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또 ‘군부 퇴진’ 대규모 집회 예정

입력 2011.12.2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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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군부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시위대 수백 명이 오전부터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는 지난 16일 이집트 군인들이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여성 시위대원을 폭행한 것에 항의하고 군경의 폭력 진압을 규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당시 진압 군인은 여성 활동가인 한 시위자의 셔츠를 잡고 끌고 가면서 옷이 찢어졌고, 군인들이 속옷 차림의 여성을 곤봉으로 때리는 동영상이 공개돼 군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최대 야권그룹인 무슬림 형제단은 이번 집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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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에서 또 ‘군부 퇴진’ 대규모 집회 예정
    • 입력 2011-12-23 23:53:56
    국제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군부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시위대 수백 명이 오전부터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는 지난 16일 이집트 군인들이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여성 시위대원을 폭행한 것에 항의하고 군경의 폭력 진압을 규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당시 진압 군인은 여성 활동가인 한 시위자의 셔츠를 잡고 끌고 가면서 옷이 찢어졌고, 군인들이 속옷 차림의 여성을 곤봉으로 때리는 동영상이 공개돼 군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최대 야권그룹인 무슬림 형제단은 이번 집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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