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기 동파·차량 고장 등 한파 피해 잇따라

입력 2011.12.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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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면서 차 시동이 갑자기 꺼지거나 계량기가 얼어 터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하 10도를 웃도는 날씨에 수도 계량기 함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따뜻한 물과 건조기까지 동원하지만 녹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계량기 동파로 수돗물이 끊기거나 난방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은 하루종일 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시내만 40여 건의 계량기 동파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김용원(서울 강서수도사업소) : "옷가지나 보온재로 보온을 신경써 주시고 장기 외출이나 수면할 때에는 물을 조금씩 흐르게 해야 합니다."

자동차 시동이 꺼졌다는 신고를 받고 보험 회사 직원이 아파트 주차장으로 긴급 출동합니다.

<녹취> "전혀 시동이 안 걸려 가지고 견인을 하려고 해요."

한파에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시동이 꺼지면서 오늘 하루 보험회사의 긴급 출동 서비스도 2,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명기(00 화재 긴급출동요원) : "급속도로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서 연료가 안 올라와서 연료 문제나 배터리 문제가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강추위에 열차도 멈췄습니다.

오늘 오후 6시 20분쯤 KTX열차가 평택역 인근에서 20분 동안 멈춰 섰습니다.

코레일은 강추위로 인해 전원 공급장치 이상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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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량기 동파·차량 고장 등 한파 피해 잇따라
    • 입력 2011-12-26 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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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면서 차 시동이 갑자기 꺼지거나 계량기가 얼어 터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하 10도를 웃도는 날씨에 수도 계량기 함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따뜻한 물과 건조기까지 동원하지만 녹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계량기 동파로 수돗물이 끊기거나 난방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은 하루종일 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시내만 40여 건의 계량기 동파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김용원(서울 강서수도사업소) : "옷가지나 보온재로 보온을 신경써 주시고 장기 외출이나 수면할 때에는 물을 조금씩 흐르게 해야 합니다." 자동차 시동이 꺼졌다는 신고를 받고 보험 회사 직원이 아파트 주차장으로 긴급 출동합니다. <녹취> "전혀 시동이 안 걸려 가지고 견인을 하려고 해요." 한파에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시동이 꺼지면서 오늘 하루 보험회사의 긴급 출동 서비스도 2,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명기(00 화재 긴급출동요원) : "급속도로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서 연료가 안 올라와서 연료 문제나 배터리 문제가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강추위에 열차도 멈췄습니다. 오늘 오후 6시 20분쯤 KTX열차가 평택역 인근에서 20분 동안 멈춰 섰습니다. 코레일은 강추위로 인해 전원 공급장치 이상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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