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장] 2011년 10대 트윗 外

입력 2011.1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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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광장입니다.



인터넷 뉴스 사이트 위키트리에서 올해의 트윗 10개를 선정했는데요.



어떤 트윗들일까요?



<리포트>



7위에는 KBS 고민정 아나운서의 트윗이 올랐네요.



지난 1월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씨가 홀로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결혼전 옥탑방에 살던 시인인 남편을 떠올려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6위엔 "인천항 홍대항 강남항 서울대항 배편 끊겼습니다." 지난 여름 폭우로 아수라장이 된 서울시내 풍경을 재치있게 묘사했네요.



3위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승합차’를 마련해주자는 트윗이 올랐습니다.



이 트윗을 계기로 모은 5천만원이 넘는 성금으로 ’희망승합차’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전달됐습니다.



2011년 1위의 트윗에는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씨가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한 후 올린 글이 뽑혔네요.



결국 호텔 사장이 직접 사과했었지요.



올해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데 트윗의 힘도 한 몫을 한 것 같네요.



대학교수, 딸 친구 폭행 논란



자신의 초등학생 딸에게 협박성 욕설문자를 보낸 딸의 친구를 폭행한 대학교수의 행동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학부모는 한달 전에도 딸에게 욕설 문자가 와 담임선생님에게 지도를 부탁했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어 직접 나섰다고 하는데요.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상태라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폭력은 다시 폭력을 낳는 것 남의 자식을 왜 때리나요. 충분히 다른 방법으로 잘못을 깨우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로 혼내던지 사과를 요구해야지. 폭력을 어떻게 정당화 할 수 있나. 학부모들의 내 자식사랑 이기심이 하늘을 찌르네"라는 비난의 글이 있는 한편 "몰상식한 짓이지만 이해는 간다. 교수의 자존심, 지위, 명예 다 포기하고 딸을 위해 나선거다. 교권이 땅에 떨어져 교사도 통제불능이다" 라며 옹호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올해 트위터에서 널리 퍼진 사진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에서 올 한해 동안 가장 많이 리트윗된 사진들을 공개했는데요.



격동의 한해였던 만큼 시위현장의 사진이 많습니다.



튀니지 재스민 혁명의 현장, 한 아이가 군인에게 빨간 장미를 건네고 있네요.



캐나다 밴쿠버 시위 현장, 혼돈속에서 키스를 나누는 커플도 있네요.



런던 폭동 현장에서 건물에서 한 여성이 뛰어내리는 순간, 월가 시위대에게 최루액을 발포하는 경찰의 모습도 있습니다.



영국의 축구선수 베컴이 딸을 낳고 감격해 하는 모습은 참 따뜻해 보이죠.



영국 황실의 결혼식 사진도 있습니다.



2011년 세계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희망과 좌절의 순간들을 함께 나누었네요.



네티즌들의 관심 뉴스



<앵커 멘트>



네티즌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한글 이메일 주소가 2014년부터 도입될 계획이라는 소식,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가 사상 최대 모금액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뉴스, 스타벅스 매장에서 미끄러져 다친 고객에게 745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이 났다는 소식이 있고요.



2018년에는 신분당선이 용산까지 연결돼 분당에서 용산까지 26분 걸릴 것이라는뉴스 올해 대한민국연극대상에 ’템페스트’가 선정됐다는 소식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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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광장] 2011년 10대 트윗 外
    • 입력 2011-12-27 08:00:49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광장입니다.

인터넷 뉴스 사이트 위키트리에서 올해의 트윗 10개를 선정했는데요.

어떤 트윗들일까요?

<리포트>

7위에는 KBS 고민정 아나운서의 트윗이 올랐네요.

지난 1월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씨가 홀로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결혼전 옥탑방에 살던 시인인 남편을 떠올려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6위엔 "인천항 홍대항 강남항 서울대항 배편 끊겼습니다." 지난 여름 폭우로 아수라장이 된 서울시내 풍경을 재치있게 묘사했네요.

3위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승합차’를 마련해주자는 트윗이 올랐습니다.

이 트윗을 계기로 모은 5천만원이 넘는 성금으로 ’희망승합차’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전달됐습니다.

2011년 1위의 트윗에는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씨가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한 후 올린 글이 뽑혔네요.

결국 호텔 사장이 직접 사과했었지요.

올해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데 트윗의 힘도 한 몫을 한 것 같네요.

대학교수, 딸 친구 폭행 논란

자신의 초등학생 딸에게 협박성 욕설문자를 보낸 딸의 친구를 폭행한 대학교수의 행동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학부모는 한달 전에도 딸에게 욕설 문자가 와 담임선생님에게 지도를 부탁했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어 직접 나섰다고 하는데요.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상태라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폭력은 다시 폭력을 낳는 것 남의 자식을 왜 때리나요. 충분히 다른 방법으로 잘못을 깨우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로 혼내던지 사과를 요구해야지. 폭력을 어떻게 정당화 할 수 있나. 학부모들의 내 자식사랑 이기심이 하늘을 찌르네"라는 비난의 글이 있는 한편 "몰상식한 짓이지만 이해는 간다. 교수의 자존심, 지위, 명예 다 포기하고 딸을 위해 나선거다. 교권이 땅에 떨어져 교사도 통제불능이다" 라며 옹호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올해 트위터에서 널리 퍼진 사진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에서 올 한해 동안 가장 많이 리트윗된 사진들을 공개했는데요.

격동의 한해였던 만큼 시위현장의 사진이 많습니다.

튀니지 재스민 혁명의 현장, 한 아이가 군인에게 빨간 장미를 건네고 있네요.

캐나다 밴쿠버 시위 현장, 혼돈속에서 키스를 나누는 커플도 있네요.

런던 폭동 현장에서 건물에서 한 여성이 뛰어내리는 순간, 월가 시위대에게 최루액을 발포하는 경찰의 모습도 있습니다.

영국의 축구선수 베컴이 딸을 낳고 감격해 하는 모습은 참 따뜻해 보이죠.

영국 황실의 결혼식 사진도 있습니다.

2011년 세계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희망과 좌절의 순간들을 함께 나누었네요.

네티즌들의 관심 뉴스

<앵커 멘트>

네티즌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한글 이메일 주소가 2014년부터 도입될 계획이라는 소식,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가 사상 최대 모금액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뉴스, 스타벅스 매장에서 미끄러져 다친 고객에게 745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이 났다는 소식이 있고요.

2018년에는 신분당선이 용산까지 연결돼 분당에서 용산까지 26분 걸릴 것이라는뉴스 올해 대한민국연극대상에 ’템페스트’가 선정됐다는 소식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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