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귀환 조선왕실 도서, 오늘부터 일반 공개

입력 2011.12.27 (10:02) 수정 2011.12.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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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에 강탈당했다 100여 년 만에 돌아온 조선왕실의 의궤와 도서가 오늘부터 국민과 만납니다.

어떤 책들인지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1897년 고종의 대한제국 황제 즉위 과정을 기록한 '대례의궤'

황제를 상징하는 황색 옷차림과 가마가 등장했고, 임금의 도장인 '어보'는 거북이에서 용으로 바뀌었습니다.

황실의 혼례와 출산, 장례 등을 샅샅이 기록한 우리 문화유산인 의궤.

지난 6일 일본에서 돌아온 의궤 대부분 고종과 순종 때 제작된 것으로 조선 왕실에서 대한제국으로 넘어가는 당시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순조와 문조 초상화의 보수 과정을 기록한 '영정모사도감 보완 의궤'는 임금이 친히 열람하는 '어람용'입니다.

임금의 어록을 기록한 <국조통기>와 <강연설화>는 국내엔 없는 유일본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고 왕의 일대기를 담은 <청구만집>과 의병활동을 담은 <무신사적>, 그리고 갑오년 농민 전쟁에 관한 기록인 <갑오군정실기>도 희귀한 책입니다.

<인터뷰> 김정임(학예연구사) :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학자가 연구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선 22대 임금 정조의 시문집 '홍재전서'는 조선 후기 시대상 연구에 중요한 사료로 평가됩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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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귀환 조선왕실 도서, 오늘부터 일반 공개
    • 입력 2011-12-27 10:02:30
    • 수정2011-12-27 2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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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에 강탈당했다 100여 년 만에 돌아온 조선왕실의 의궤와 도서가 오늘부터 국민과 만납니다. 어떤 책들인지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1897년 고종의 대한제국 황제 즉위 과정을 기록한 '대례의궤' 황제를 상징하는 황색 옷차림과 가마가 등장했고, 임금의 도장인 '어보'는 거북이에서 용으로 바뀌었습니다. 황실의 혼례와 출산, 장례 등을 샅샅이 기록한 우리 문화유산인 의궤. 지난 6일 일본에서 돌아온 의궤 대부분 고종과 순종 때 제작된 것으로 조선 왕실에서 대한제국으로 넘어가는 당시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순조와 문조 초상화의 보수 과정을 기록한 '영정모사도감 보완 의궤'는 임금이 친히 열람하는 '어람용'입니다. 임금의 어록을 기록한 <국조통기>와 <강연설화>는 국내엔 없는 유일본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고 왕의 일대기를 담은 <청구만집>과 의병활동을 담은 <무신사적>, 그리고 갑오년 농민 전쟁에 관한 기록인 <갑오군정실기>도 희귀한 책입니다. <인터뷰> 김정임(학예연구사) :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학자가 연구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선 22대 임금 정조의 시문집 '홍재전서'는 조선 후기 시대상 연구에 중요한 사료로 평가됩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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