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위험천만’ 무단 횡단사고 위험 높아

입력 2011.12.27 (13:15) 수정 2011.12.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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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깐 편하고자 하는 생각에 무심코 무단횡단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은 겨울철 야간 무단횡단의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차로를 지나던 버스가 무단횡단 중인 여학생을 간발의 차이로 가까스로 비켜갑니다.

왕복 6차선 도로를 유유히 가로지르는 여학생도 하마터면 아찔한 대형사고를 당할 뻔합니다.

하지만 자전거로 교차로를 건너던 한 남성은 자동차와 충돌해 큰 부상을 입고 맙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차는 신호등 보고 전진하고 있는데, 자전거가 그냥... 횡단보도 쪽으로 와야 하는데, 교차로 쪽으로 그냥 온 거죠."

특히, 어둠이 깔려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밤 시간은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창헌(택시기사): "요즘에 옷이 시커멓잖아요. 검은색인 데에다 갑자기 뛰어나오고 하면 정말 놀라게 됩니다."

하지만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경찰의 단속과 계도활동은 현실적 어려움이 큽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마이크를 이용해 횡단보도를 이용하라고 이야기해도 들은 척도 안 합니다. 그렇다고 노인과 학생들에게 범칙금을 부과하기도 쉽지 않고요."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는 전국적으로 모두 2천백여 명, 이 가운데 대부분은 무단횡단 관련 사고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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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위험천만’ 무단 횡단사고 위험 높아
    • 입력 2011-12-27 13:15:25
    • 수정2011-12-27 19: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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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깐 편하고자 하는 생각에 무심코 무단횡단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은 겨울철 야간 무단횡단의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차로를 지나던 버스가 무단횡단 중인 여학생을 간발의 차이로 가까스로 비켜갑니다. 왕복 6차선 도로를 유유히 가로지르는 여학생도 하마터면 아찔한 대형사고를 당할 뻔합니다. 하지만 자전거로 교차로를 건너던 한 남성은 자동차와 충돌해 큰 부상을 입고 맙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차는 신호등 보고 전진하고 있는데, 자전거가 그냥... 횡단보도 쪽으로 와야 하는데, 교차로 쪽으로 그냥 온 거죠." 특히, 어둠이 깔려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밤 시간은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창헌(택시기사): "요즘에 옷이 시커멓잖아요. 검은색인 데에다 갑자기 뛰어나오고 하면 정말 놀라게 됩니다." 하지만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경찰의 단속과 계도활동은 현실적 어려움이 큽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마이크를 이용해 횡단보도를 이용하라고 이야기해도 들은 척도 안 합니다. 그렇다고 노인과 학생들에게 범칙금을 부과하기도 쉽지 않고요."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는 전국적으로 모두 2천백여 명, 이 가운데 대부분은 무단횡단 관련 사고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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