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100% 오렌지 주스’ 제조 과정의 비밀

입력 2011.12.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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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오렌지 주스 중에서는 순도 100%의 고급 주스가 유행입니다.

그런데 제조 과정을 살펴보니, 소비자들이 모르는 비밀이 있었습니다.

<리포트>

이른바 프리미엄 오렌지 주스 포장에서 '100% 순수', 혹은 '신선'과 같은 단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엄선한 오렌지를 농축하지 않고, 짜서 만들었다고 광고합니다.

일반 주스보다 25% 정도 더 비싸죠.

<녹취> "당신이 살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오렌지 나무"

그런데 실제 제조 과정은 소비자가 생각하는 것과 다릅니다.

오렌지를 으깬 뒤 고열에서 살균 처리하는데 이때 맛과 향이 뚝 떨어집니다.

멸균된 오렌지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탱크에 저장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 오렌지 껍질이나 과육에서 얻은 휘발성 화합물을 첨가합니다.

떨어진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100% 천연도 아니고, 갓 짜낸 것도 아니라는 의미죠.

하지만, 향미제로 쓰이는 화합물도 오렌지의 부산물이기 때문에 100%라고 광고해도 문제가 안 된다고 하네요.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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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뉴스] ‘100% 오렌지 주스’ 제조 과정의 비밀
    • 입력 2011-12-27 14:55:4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요즘 오렌지 주스 중에서는 순도 100%의 고급 주스가 유행입니다. 그런데 제조 과정을 살펴보니, 소비자들이 모르는 비밀이 있었습니다. <리포트> 이른바 프리미엄 오렌지 주스 포장에서 '100% 순수', 혹은 '신선'과 같은 단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엄선한 오렌지를 농축하지 않고, 짜서 만들었다고 광고합니다. 일반 주스보다 25% 정도 더 비싸죠. <녹취> "당신이 살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오렌지 나무" 그런데 실제 제조 과정은 소비자가 생각하는 것과 다릅니다. 오렌지를 으깬 뒤 고열에서 살균 처리하는데 이때 맛과 향이 뚝 떨어집니다. 멸균된 오렌지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탱크에 저장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 오렌지 껍질이나 과육에서 얻은 휘발성 화합물을 첨가합니다. 떨어진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100% 천연도 아니고, 갓 짜낸 것도 아니라는 의미죠. 하지만, 향미제로 쓰이는 화합물도 오렌지의 부산물이기 때문에 100%라고 광고해도 문제가 안 된다고 하네요.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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