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012년이 코앞인데요, 또 한 살 더 먹는구나 하는 생각에 괜스레 우울해지는 분들 계시죠
특히 주부들은 매일같이 남편과 아이 챙기랴, 살림하랴 정신없이 살다보면 어느새 세월이 훌쩍 지나가버리곤 하죠
올해도 이렇게 보내버리긴 아쉽다는 주부들, 한해가 가기 전에 하루만큼은 나만을 위한 특별한 날로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하루쯤 누군가의 아내, 엄마에서 잠시 벗어나서 극진한 여왕대접을 받아보는 거죠, 김기흥 기자, 여왕으로 변신한 주부들을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있는데요.
평상시 꿈꾸기 어려운 일도 <여왕 마케팅>을 활용한다면 가능하기도 합니다.
쇼핑몰에서 빌려준 남자에게 여왕 대접을 받거나 연말 파티의 주인공이 돼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성분들의 귀가 솔깃해지는 그 마법 같은 현장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결혼 6년 차 3살 아기 엄마가 오늘의 첫 번째 주인공~
<인터뷰> 전송아(서울시 방배동) : "아이 키우면서 되게 다 편한 옷만 입고 너무 화장도 안하고 그랬던 거 같은데 오늘 예쁘게 변신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인터넷쇼핑몰에서 진행하는 변신 이벤트에 당첨된 전송아씨...
스타일 변신에 나섰는데요.
<녹취> "속눈썹 같은 거 붙인 적 없어서"
<녹취> " 하나 둘"
화려하게 변신한 전송아씨~ 기념 촬영은 기본 서비스고요,
<인터뷰> 위영주 (사진작가 ) : "조금 더 우아하고 고객님이 조금 더 여왕처럼 돋보일 수 있는 사진을 (찍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촬영 콘셉트도 역시 여왕의 귀환.
정말 당당한 여왕의 모습 같죠?
<녹취> "진짜 신데렐라처럼 ‘짜잔’하고 변신된 기분이에요. "
정말 신데렐라처럼 이제 파티로 떠날 시간인데요.
<인터뷰> 김혁 (G 쇼핑몰 직원) : "(이제 고객님이) 파티장소로 이동하실 건데요. 최고의 서비스로 가장 안전하게 (차로) 모시려고 이렇게 극진하게 모시고 있습니다. "
마차를 대신해 차로 여왕이 된 전송아씨를 모시는데요,
<인터뷰> 전송아(서울시 방배동) : "지금 오늘 친구들이랑 송년 파티하려고 모임 장소로 가고 있는데요. (제 변신한 모습을 본 친구들의 반응이 어떨지) 되게 떨려요. "
드디어 도착한 파티장소!
그녀의 깜짝 변신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녹취> "진짜 예뻐요 진짜"
<인터뷰> 김현주 (서울시 가락동) : "마치 막 동화 속에서 나오는 공주 같은"
<녹취> "송아 언니의 변신을 축하하며 건배 "
<인터뷰> 전송아(서울시 방배동 ) : "너무 즐겁고 또 행복한 시간이었던 거 같고요. 정말 잊지 못할 2011년을 마무리하게 된 거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남자’를 빌려 준다는 이색 여왕마케팅도 있었는데요.
<인터뷰> 박민아 (L 의류 인터넷 쇼핑몰 직원) : "연말이다 보니 여성 고객 분들과 감성 공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드리기 위해서 여왕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두 시간동안 여성 고객은 남자와 함께 보낼 수 있는데요.
<녹취> "저는 놈.놈.놈에서 잘생긴 남자를 맡고 있는 원종훈입니다."
<녹취> "저는 놈.놈.놈 이벤트에서 재밌는 남자를 맡고 있는 김형표입니다."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하는데요,
<녹취> "아기 때문에 힘들어서 청소도 못하고요"
<녹취> "집안일 하나도 못하고 있어요"
<녹취> "오늘은 저희가 여왕처럼 모시겠습니다. "
앞치마와 고무장갑으로 중무장한 남자들..
집안 청소에 나섰는데요,
이번 여왕 콘셉트는 고객의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시중들기‘라고 합니다.
덕분에 모처럼 집에서 편안히 휴식을 갖는 나유미씨..
<인터뷰> 나유미 (서울시 정릉동 ) : "다시 아가씨시절로 돌아간 거 같아요 이렇게 (편안하게) TV를 보고 (있고) 아가씨 때는 리모컨만 누르면 (됐었거든요)"
<녹취> "저희가 싱크대 청소랑 간식거리 준비하는 동안 화투마술 보여드릴게요."
평소라면 가사에 육아에 지쳐 있을 오후 시간이지만, 아이 출산 후 처음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는 나유미씨..
오늘 남자들에게 여왕대접 받은 기분, 어땠을까요?
<인터뷰> 나유미 (서울시 정릉동) : "아이 하나만 보는 것도 힘든데 살림까지 같이 하려면 2배가 힘들거든요. (두 남자분이) 많이 도움이 됐죠."
이번엔 ‘잘생긴 남자’가 달콤한 데이트에 나섰는데요,
<녹취> "오늘 하루를 소영씨의 가장 특별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 왔습니다."
<녹취> "오늘 하루 잘 부탁드릴게요."
여왕처럼 고객을 모시기 위해 선택한 데이트 코스는..
바로, 발 마사지 숍이었는데요 ..
단 2시간이지만, 직접 발 마사지까지 해주는 잘생긴 남자.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는데요.
<녹취> "목마르시죠?"
<녹취> "제가 차 준비해 왔습니다."
<녹취> "감사합니다. "
연말을 솔로로 혼자 보낼 뻔 했던 소영씨.
이 순간만큼은 여느 커플이 부럽지 않을 듯합니다.
<인터뷰> 채소영 (서울시 당산동) : "솔직히 공주대접 받은 거 같거든요. 그래서 기억에 되게 많이 남을 거 같아요. 되게 기분 좋고 행복했어요."
이번엔 웨딩숍에서 진행하는 가상결혼식 이벤트인데요.
<인터뷰> 최은경 (메이크업 아티스트) : "어머니 오늘 신부님이시니까 여왕님처럼 정말 예쁜 신부님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녹취> "기대하셔도 좋으실 거예요"
<녹취> "네 "
예비고객을 위한 여왕마케팅으로 리마인드 웨딩뿐 아니라 싱글들도 가상결혼식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미경 (전남 영광군 염산면) : "좀 떨리기도 하고 내가 평생 이런 걸 언제 받아보겠어요"
변신한 시어머니의 등장에 며느리들이 환호하는데요.
<녹취> "어머니 너무 예뻐요 "
시어머니와 다섯 며느리가 함께 하는 리마인드 웨딩촬영 역시 순백의 여왕 콘셉트입니다.
<녹취> "하하하 "
이 분 역시 오늘 하루만큼은 여왕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김정현 (경기도 부천시 삼정동) : "매일 시골에서 일하고 그러니까 (어머니가) 꾸밀 시간이 없잖아요. 이런 기회에 꾸며 보고 자식들도 보기에 좋고 어머니도 기분이 상당히 좋으실 거예요. "
나도 한 번쯤, 하루쯤은 여왕이 되고 싶다!
섬세한 서비스와 다채로운 이벤트로 여심을 사로잡는 여왕 마케팅!
덕분에 여성들의 연말이 훈훈해졌습니다.
2012년이 코앞인데요, 또 한 살 더 먹는구나 하는 생각에 괜스레 우울해지는 분들 계시죠
특히 주부들은 매일같이 남편과 아이 챙기랴, 살림하랴 정신없이 살다보면 어느새 세월이 훌쩍 지나가버리곤 하죠
올해도 이렇게 보내버리긴 아쉽다는 주부들, 한해가 가기 전에 하루만큼은 나만을 위한 특별한 날로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하루쯤 누군가의 아내, 엄마에서 잠시 벗어나서 극진한 여왕대접을 받아보는 거죠, 김기흥 기자, 여왕으로 변신한 주부들을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있는데요.
평상시 꿈꾸기 어려운 일도 <여왕 마케팅>을 활용한다면 가능하기도 합니다.
쇼핑몰에서 빌려준 남자에게 여왕 대접을 받거나 연말 파티의 주인공이 돼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성분들의 귀가 솔깃해지는 그 마법 같은 현장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결혼 6년 차 3살 아기 엄마가 오늘의 첫 번째 주인공~
<인터뷰> 전송아(서울시 방배동) : "아이 키우면서 되게 다 편한 옷만 입고 너무 화장도 안하고 그랬던 거 같은데 오늘 예쁘게 변신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인터넷쇼핑몰에서 진행하는 변신 이벤트에 당첨된 전송아씨...
스타일 변신에 나섰는데요.
<녹취> "속눈썹 같은 거 붙인 적 없어서"
<녹취> " 하나 둘"
화려하게 변신한 전송아씨~ 기념 촬영은 기본 서비스고요,
<인터뷰> 위영주 (사진작가 ) : "조금 더 우아하고 고객님이 조금 더 여왕처럼 돋보일 수 있는 사진을 (찍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촬영 콘셉트도 역시 여왕의 귀환.
정말 당당한 여왕의 모습 같죠?
<녹취> "진짜 신데렐라처럼 ‘짜잔’하고 변신된 기분이에요. "
정말 신데렐라처럼 이제 파티로 떠날 시간인데요.
<인터뷰> 김혁 (G 쇼핑몰 직원) : "(이제 고객님이) 파티장소로 이동하실 건데요. 최고의 서비스로 가장 안전하게 (차로) 모시려고 이렇게 극진하게 모시고 있습니다. "
마차를 대신해 차로 여왕이 된 전송아씨를 모시는데요,
<인터뷰> 전송아(서울시 방배동) : "지금 오늘 친구들이랑 송년 파티하려고 모임 장소로 가고 있는데요. (제 변신한 모습을 본 친구들의 반응이 어떨지) 되게 떨려요. "
드디어 도착한 파티장소!
그녀의 깜짝 변신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녹취> "진짜 예뻐요 진짜"
<인터뷰> 김현주 (서울시 가락동) : "마치 막 동화 속에서 나오는 공주 같은"
<녹취> "송아 언니의 변신을 축하하며 건배 "
<인터뷰> 전송아(서울시 방배동 ) : "너무 즐겁고 또 행복한 시간이었던 거 같고요. 정말 잊지 못할 2011년을 마무리하게 된 거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남자’를 빌려 준다는 이색 여왕마케팅도 있었는데요.
<인터뷰> 박민아 (L 의류 인터넷 쇼핑몰 직원) : "연말이다 보니 여성 고객 분들과 감성 공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드리기 위해서 여왕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두 시간동안 여성 고객은 남자와 함께 보낼 수 있는데요.
<녹취> "저는 놈.놈.놈에서 잘생긴 남자를 맡고 있는 원종훈입니다."
<녹취> "저는 놈.놈.놈 이벤트에서 재밌는 남자를 맡고 있는 김형표입니다."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하는데요,
<녹취> "아기 때문에 힘들어서 청소도 못하고요"
<녹취> "집안일 하나도 못하고 있어요"
<녹취> "오늘은 저희가 여왕처럼 모시겠습니다. "
앞치마와 고무장갑으로 중무장한 남자들..
집안 청소에 나섰는데요,
이번 여왕 콘셉트는 고객의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시중들기‘라고 합니다.
덕분에 모처럼 집에서 편안히 휴식을 갖는 나유미씨..
<인터뷰> 나유미 (서울시 정릉동 ) : "다시 아가씨시절로 돌아간 거 같아요 이렇게 (편안하게) TV를 보고 (있고) 아가씨 때는 리모컨만 누르면 (됐었거든요)"
<녹취> "저희가 싱크대 청소랑 간식거리 준비하는 동안 화투마술 보여드릴게요."
평소라면 가사에 육아에 지쳐 있을 오후 시간이지만, 아이 출산 후 처음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는 나유미씨..
오늘 남자들에게 여왕대접 받은 기분, 어땠을까요?
<인터뷰> 나유미 (서울시 정릉동) : "아이 하나만 보는 것도 힘든데 살림까지 같이 하려면 2배가 힘들거든요. (두 남자분이) 많이 도움이 됐죠."
이번엔 ‘잘생긴 남자’가 달콤한 데이트에 나섰는데요,
<녹취> "오늘 하루를 소영씨의 가장 특별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 왔습니다."
<녹취> "오늘 하루 잘 부탁드릴게요."
여왕처럼 고객을 모시기 위해 선택한 데이트 코스는..
바로, 발 마사지 숍이었는데요 ..
단 2시간이지만, 직접 발 마사지까지 해주는 잘생긴 남자.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는데요.
<녹취> "목마르시죠?"
<녹취> "제가 차 준비해 왔습니다."
<녹취> "감사합니다. "
연말을 솔로로 혼자 보낼 뻔 했던 소영씨.
이 순간만큼은 여느 커플이 부럽지 않을 듯합니다.
<인터뷰> 채소영 (서울시 당산동) : "솔직히 공주대접 받은 거 같거든요. 그래서 기억에 되게 많이 남을 거 같아요. 되게 기분 좋고 행복했어요."
이번엔 웨딩숍에서 진행하는 가상결혼식 이벤트인데요.
<인터뷰> 최은경 (메이크업 아티스트) : "어머니 오늘 신부님이시니까 여왕님처럼 정말 예쁜 신부님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녹취> "기대하셔도 좋으실 거예요"
<녹취> "네 "
예비고객을 위한 여왕마케팅으로 리마인드 웨딩뿐 아니라 싱글들도 가상결혼식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미경 (전남 영광군 염산면) : "좀 떨리기도 하고 내가 평생 이런 걸 언제 받아보겠어요"
변신한 시어머니의 등장에 며느리들이 환호하는데요.
<녹취> "어머니 너무 예뻐요 "
시어머니와 다섯 며느리가 함께 하는 리마인드 웨딩촬영 역시 순백의 여왕 콘셉트입니다.
<녹취> "하하하 "
이 분 역시 오늘 하루만큼은 여왕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김정현 (경기도 부천시 삼정동) : "매일 시골에서 일하고 그러니까 (어머니가) 꾸밀 시간이 없잖아요. 이런 기회에 꾸며 보고 자식들도 보기에 좋고 어머니도 기분이 상당히 좋으실 거예요. "
나도 한 번쯤, 하루쯤은 여왕이 되고 싶다!
섬세한 서비스와 다채로운 이벤트로 여심을 사로잡는 여왕 마케팅!
덕분에 여성들의 연말이 훈훈해졌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제포착] 여자의 변신은 무죄! 여왕 마케팅
-
- 입력 2011-12-28 09:01:36
<앵커 멘트>
2012년이 코앞인데요, 또 한 살 더 먹는구나 하는 생각에 괜스레 우울해지는 분들 계시죠
특히 주부들은 매일같이 남편과 아이 챙기랴, 살림하랴 정신없이 살다보면 어느새 세월이 훌쩍 지나가버리곤 하죠
올해도 이렇게 보내버리긴 아쉽다는 주부들, 한해가 가기 전에 하루만큼은 나만을 위한 특별한 날로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하루쯤 누군가의 아내, 엄마에서 잠시 벗어나서 극진한 여왕대접을 받아보는 거죠, 김기흥 기자, 여왕으로 변신한 주부들을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있는데요.
평상시 꿈꾸기 어려운 일도 <여왕 마케팅>을 활용한다면 가능하기도 합니다.
쇼핑몰에서 빌려준 남자에게 여왕 대접을 받거나 연말 파티의 주인공이 돼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성분들의 귀가 솔깃해지는 그 마법 같은 현장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결혼 6년 차 3살 아기 엄마가 오늘의 첫 번째 주인공~
<인터뷰> 전송아(서울시 방배동) : "아이 키우면서 되게 다 편한 옷만 입고 너무 화장도 안하고 그랬던 거 같은데 오늘 예쁘게 변신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인터넷쇼핑몰에서 진행하는 변신 이벤트에 당첨된 전송아씨...
스타일 변신에 나섰는데요.
<녹취> "속눈썹 같은 거 붙인 적 없어서"
<녹취> " 하나 둘"
화려하게 변신한 전송아씨~ 기념 촬영은 기본 서비스고요,
<인터뷰> 위영주 (사진작가 ) : "조금 더 우아하고 고객님이 조금 더 여왕처럼 돋보일 수 있는 사진을 (찍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촬영 콘셉트도 역시 여왕의 귀환.
정말 당당한 여왕의 모습 같죠?
<녹취> "진짜 신데렐라처럼 ‘짜잔’하고 변신된 기분이에요. "
정말 신데렐라처럼 이제 파티로 떠날 시간인데요.
<인터뷰> 김혁 (G 쇼핑몰 직원) : "(이제 고객님이) 파티장소로 이동하실 건데요. 최고의 서비스로 가장 안전하게 (차로) 모시려고 이렇게 극진하게 모시고 있습니다. "
마차를 대신해 차로 여왕이 된 전송아씨를 모시는데요,
<인터뷰> 전송아(서울시 방배동) : "지금 오늘 친구들이랑 송년 파티하려고 모임 장소로 가고 있는데요. (제 변신한 모습을 본 친구들의 반응이 어떨지) 되게 떨려요. "
드디어 도착한 파티장소!
그녀의 깜짝 변신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녹취> "진짜 예뻐요 진짜"
<인터뷰> 김현주 (서울시 가락동) : "마치 막 동화 속에서 나오는 공주 같은"
<녹취> "송아 언니의 변신을 축하하며 건배 "
<인터뷰> 전송아(서울시 방배동 ) : "너무 즐겁고 또 행복한 시간이었던 거 같고요. 정말 잊지 못할 2011년을 마무리하게 된 거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남자’를 빌려 준다는 이색 여왕마케팅도 있었는데요.
<인터뷰> 박민아 (L 의류 인터넷 쇼핑몰 직원) : "연말이다 보니 여성 고객 분들과 감성 공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드리기 위해서 여왕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두 시간동안 여성 고객은 남자와 함께 보낼 수 있는데요.
<녹취> "저는 놈.놈.놈에서 잘생긴 남자를 맡고 있는 원종훈입니다."
<녹취> "저는 놈.놈.놈 이벤트에서 재밌는 남자를 맡고 있는 김형표입니다."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하는데요,
<녹취> "아기 때문에 힘들어서 청소도 못하고요"
<녹취> "집안일 하나도 못하고 있어요"
<녹취> "오늘은 저희가 여왕처럼 모시겠습니다. "
앞치마와 고무장갑으로 중무장한 남자들..
집안 청소에 나섰는데요,
이번 여왕 콘셉트는 고객의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시중들기‘라고 합니다.
덕분에 모처럼 집에서 편안히 휴식을 갖는 나유미씨..
<인터뷰> 나유미 (서울시 정릉동 ) : "다시 아가씨시절로 돌아간 거 같아요 이렇게 (편안하게) TV를 보고 (있고) 아가씨 때는 리모컨만 누르면 (됐었거든요)"
<녹취> "저희가 싱크대 청소랑 간식거리 준비하는 동안 화투마술 보여드릴게요."
평소라면 가사에 육아에 지쳐 있을 오후 시간이지만, 아이 출산 후 처음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는 나유미씨..
오늘 남자들에게 여왕대접 받은 기분, 어땠을까요?
<인터뷰> 나유미 (서울시 정릉동) : "아이 하나만 보는 것도 힘든데 살림까지 같이 하려면 2배가 힘들거든요. (두 남자분이) 많이 도움이 됐죠."
이번엔 ‘잘생긴 남자’가 달콤한 데이트에 나섰는데요,
<녹취> "오늘 하루를 소영씨의 가장 특별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 왔습니다."
<녹취> "오늘 하루 잘 부탁드릴게요."
여왕처럼 고객을 모시기 위해 선택한 데이트 코스는..
바로, 발 마사지 숍이었는데요 ..
단 2시간이지만, 직접 발 마사지까지 해주는 잘생긴 남자.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는데요.
<녹취> "목마르시죠?"
<녹취> "제가 차 준비해 왔습니다."
<녹취> "감사합니다. "
연말을 솔로로 혼자 보낼 뻔 했던 소영씨.
이 순간만큼은 여느 커플이 부럽지 않을 듯합니다.
<인터뷰> 채소영 (서울시 당산동) : "솔직히 공주대접 받은 거 같거든요. 그래서 기억에 되게 많이 남을 거 같아요. 되게 기분 좋고 행복했어요."
이번엔 웨딩숍에서 진행하는 가상결혼식 이벤트인데요.
<인터뷰> 최은경 (메이크업 아티스트) : "어머니 오늘 신부님이시니까 여왕님처럼 정말 예쁜 신부님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녹취> "기대하셔도 좋으실 거예요"
<녹취> "네 "
예비고객을 위한 여왕마케팅으로 리마인드 웨딩뿐 아니라 싱글들도 가상결혼식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미경 (전남 영광군 염산면) : "좀 떨리기도 하고 내가 평생 이런 걸 언제 받아보겠어요"
변신한 시어머니의 등장에 며느리들이 환호하는데요.
<녹취> "어머니 너무 예뻐요 "
시어머니와 다섯 며느리가 함께 하는 리마인드 웨딩촬영 역시 순백의 여왕 콘셉트입니다.
<녹취> "하하하 "
이 분 역시 오늘 하루만큼은 여왕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김정현 (경기도 부천시 삼정동) : "매일 시골에서 일하고 그러니까 (어머니가) 꾸밀 시간이 없잖아요. 이런 기회에 꾸며 보고 자식들도 보기에 좋고 어머니도 기분이 상당히 좋으실 거예요. "
나도 한 번쯤, 하루쯤은 여왕이 되고 싶다!
섬세한 서비스와 다채로운 이벤트로 여심을 사로잡는 여왕 마케팅!
덕분에 여성들의 연말이 훈훈해졌습니다.
-
-
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김기흥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